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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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이정은 "절친 설경구와 연인 연기하게 될 줄 몰랐다"

기사입력 2021.03.18 16:41 / 기사수정 2021.03.18 16:4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정은과 설경구가 연인 관계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이 참석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흑백 영화.

설경구가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 역을, 변요한이 글 공부가 좋은 청년 창대 역을, 이정은이 정약전을 물심양면으로 도우면서 시대적 관습에 일침을 가하는 가거댁 역을 맡았다. 

이날 이정은은 극중 설경구와 로맨스에 대해 "(설경구는) 군대 제대하고 저와 학교를 같이 다닌 (친한 사이다). 사실은 이런 관계로 발전할 줄은 몰랐다. 너무 친하다 보니까 연인 연기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이어 "그래도 친하니까 무엇이든 해보게 되더라. 서로 오붓하게 기대는 신은 감독님이 많이 이야기해주시며 도움을 줬다. (서로) 스스럼이 없어서 무엇이든 해볼 수 있었다. 친하니까 뭐든지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설경구는 "이정은 씨가 다 말했다. 담백하고 깔끔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자산어보'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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