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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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패혈증 후 후각·미각 잃어…술 먹으면 죽는다고" (백세누리쇼)[종합]

기사입력 2021.03.18 10:51 / 기사수정 2021.03.18 10:5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부활 김태원이 패혈증을 앓은 후 근황을 알렸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신개념 건강 강연쇼 '백세누리쇼'에는 부활 김태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원은 “건강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이다. 오늘 좋은 이야기 듣고 마음에 새기고 돌아가겠다”며 인사했다.

김태원은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특별한 이유에 대해 "눈이 많이 안 좋아 다초점 렌즈를 낀다. 패혈증 후유증으로 눈을 많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후 공개된 김태원의 냉장고 속에 보관된 막걸리가 시선을 끌었다. 김태원은 "막걸리는 아내의 것이다. 저는 의사가 술을 먹으면 죽는다고 해서 술을 끊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태원의 건강식을 책임져주는 차재용 셰프가 등장했다. 신장이 안 좋아 저염식을 먹어야 하는 김태원을 위해 차재용 셰프는 "소금 섭취를 안 할 순 없다. 저염으로 드셔야 한다. 그에 맞는 음식을 차려 먹으면 된다"며 저염식을 만들어줬다.

전문의는 김태원의 저염식 식단에 대해 "육류, 달걀 등에도 자체적으로 함유된 나트륨 성분이 있다. 꼭 소금 간을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입맛이 조금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하셨는데. 나트륨 수치가 낮아지면 피곤해지고 저항력이 떨어진다. 조금 더 드셨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김태원은 "1997년 막창에 꽂혀서 소주 다섯 병에 막창 3인분씩 먹었다"며 "조금만 방심하면 100kg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선 "패혈증을 앓은 이후 여러 장기에 문제가 생겨 후각은 완전히 잃었고, 미각은 살짝 남아있는 상태다"라며 "시력도 절반으로 떨어졌다. 자세히 안 보는 게 더 낫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식단 외에도 건강을 관리하는 김태원은 "다른 운동도 다 해봤는데 걷기 운동이 제일 낫더라"라며 "1년 반전에 술을 끊었다. 결정적으로 제 병의 모든 근원은 술과 연결됐다. 술을 끊으니까 뭘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태원은 "음악과 함께 같이 늙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40대와 50대에 느꼈던 음악이 다른 것처럼 모든 추억이 연관된 음악, 추억거리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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