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가령이 임성한 작가와의 인연을 통해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가령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최근 종영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 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이자,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이가령은 아나운서 출신 라디오DJ이자 판사현의 아내인 부혜령을 연기했다.
이가령은 지난 2014년 임성한 작가의 작품인 SBS '압구정 백야'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으나 하차, 작은 역할로 특별출연한 바 있다. 이후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다시 인연을 맺은 것.
그는 "임성한 작가님이 캐스팅을 해줬는데 '압구정 백야' 오디션 인연으로 처음 뵀다. 2014년이고 7~8년이 지났다"며 "작가님이 절필 선언을 했었는데, 처음 오디션을 불러준 거에 감사해서 꾸준히 인연을 맺고 있었다. 잊지 않고 기억을 해주셔서 작품을 다시 하시게 됐는데 저를 불러주셨더라. 감사하다"고 이번 작품에 캐스팅 된 배경을 밝혔다.
임성한 작가와는 어떻게 인연을 유지했을까. 이 질문엔 "연락을 기다린다. 연락을 했는데 메시지가 가지 않을 때가 있다. 작가님이 원래 배우들이랑 연락을 안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시에 압구정 백야 이후로 절필 선언을 하셔가지고 저도 작가님이 안 하신다고 하고, 작가님도 작품을 안 하니까 제가 연락하는 걸 받아준 것 같다. 자주는 연락 못 드리고 명절 때마다 안부인사 드리고 한 게 다인데 작가님이 좋게 기억을 해주셔서 불러주셨다"며 "진짜 놀랐다. 작가님이 작품을 다시 하실 줄도 몰랐고, 불러주실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