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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됐네"…슈퍼주니어, 정규10집 간담회 폭소만발 말말말[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3.16 13:50 / 기사수정 2021.03.16 15:0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 10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저마다의 입담을 자랑하며 '폭소 만발' 현장을 만들어냈다.

슈퍼주니어는 16일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 발매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앨범과 컴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슈퍼주니어 '더 르네상스'는 데뷔 17년차에 발매하는 첫 두 자릿수 앨범으로, 다양한 장르의 10곡이 꽉 채워져 담겼다.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House Party)는 디스코 팝 장르의 곡으로 코로나19 시국을 빨리 이겨내자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슈퍼주니어의 유쾌하고 개성적인 면모를 가득 담아낸 곡과 뮤직비디오가 또 한번의 부흥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홉 멤버가 저마다의 입담을 자랑한 현장에서의 '말말말'을 살펴봤다.



#. 정규 10집 수식어 - 재계약·회춘·시작·짱

정규 10집을 한 단어로 수식해달라는 질문에 예성은 "두 자릿수 앨범의 시작"이라고 말했고, 시원은 "슈퍼주니어에게 꼭 맞는 곡이니 만큼 '회춘'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은 "17년간 앨범을 낼 수 있는 이유는 꾸준한 재계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특은 "한 지붕 안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혁은 "그냥 짱이다"라고 말했고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 희첼과 씬(sin)동회

슈퍼주니어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를 묻는 질문에 김희철은 "활동 중 처음으로 해외 콘서트에 나가는 일이 있어서 여권을 만들었는데, 그때 매니저가 내 이름 이니셜을 희첼(chel)로 만들어놨다. 그걸 아직까지도 바꾸지 못 한다"고 답했다.

신동은 "내 여권도 그렇다 보통 Shin으로 하는데 Sin으로 만들어놨다. 그게 외국에서는 안 좋은 뜻이지 않나. 그리고 신동희의 희도 Hoe로 기록해서 입국심사할 때마다 '씬동회?'라고 묻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28년 인생 첫 소주를 마셨어요, 파리에서."


은혁은 가장 기억남는 일에 대해 "한국 아이돌 최초로 파리에서 콘서트를 하게 됐다. 그때만해도 케이팝이라는 것이 아시안에 국한된 문화였는데, 유럽에도 길을 열었던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은 "그때 은혁씨가 생애 첫 소주를 마시지 않았나"고 말했고 은혁은 "맞다. 28년 인생 첫 소주를 마셨다"고 이야기했다. 예성은 "파리에서 와인을 마신 것도 아니고 거기서 비싼 소주를 마셨다"고 말했다.

이특은 "그때 은혁 씨가 소주를 세 병 마시고 개선문 앞에서 쉐도우 복싱을 했다"고 덧붙였다.



#.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을 때."

규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슈퍼주니어에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던 것이 생각난다. 슈주05로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텐데 새로운 멤버 합류로 슈퍼주니어가 드디어 팀이 이뤄졌다는 말이 많았다. 전설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이 "그 새 멤버가 누구냐"고 물었고 규현은 "규현이라는 멤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려욱은 "규현이 처음 왔을 때가 기억이 난다. 막내가 원래 나였는데, 규현이가 '찐 막내'가 되면서 굉장히 힘들어했었다. 그때 규현이가 모 멤버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침대에 누워 울기도 했다. 소주 한 병을 먹고 들어와서 울면서 '내일부터 열심히 할게' 하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폭로했다.



#. "아저씨가 됐네."

은혁이 슈퍼주니어의 유닛 D&E가 10주년이 됐다고 하자 이특이 한 말.

#. "제발 우리에게 공지를 해주세요."

이특은 간담회 말미 "슈퍼주니어가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는데 내용이 너무 알차서, 당초 온라인 공개 계획을 접고 극장에서 상영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분개했다.

특히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왜 우리도 모르는 이야기를 혼자만 아냐. 공지를 해달라"고 이특에 항의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Label SJ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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