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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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투소, "이제 와서 웃게 되어 기쁘다"

기사입력 2007.05.03 15:53 / 기사수정 2007.05.03 15:53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드디어 웃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누르고 '꿈의 항연'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확정지은 AC 밀란(이하 밀란)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3일 홈구장인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06/07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출장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가투소는 공-수에 걸쳐 맹활약, 팀의 3-0 승리에 견인했다. 이 날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한 맨유로서는 가투소의 존재가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나 다름없을 정도.

가투소는 만만치 않은 맨유를 대파하고 결승 진출에 오른 감흥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을 통해 밝혔다.

 "올 시즌 우리는 좀처럼 웃을 날이 없었다"라며 운을 뗀 가투소는 "그래도 시즌 마지막에 이처럼 웃을 수 있어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동안의 마음 고생과 함께 기쁨을 표했다.

또 가투소는 "아무도 우리가 잘할지 몰랐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었다"며 끈끈한 동료애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승전이 기대된다. 우리는 최상의 전력으로 나갈 것이다"며 부진의 시즌을 날려버릴 좋은 기회임을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밀란은 5월 24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리버풀과 결승전을 갖는다.

[사진ⓒuefa]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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