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인, 김현세 기자] 용인 삼성생명 김한별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김한별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39분 동안 22득점(3점슛 1)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1블록 활약해 74-57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1, 2차전에서 연승했으나 3, 4차전 원정 경기를 연패해 우승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한별은 1, 2차전 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는데, 마지막 경기까지 풀타임 가깝게 뛰며 팀 득점을 주도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김한별은 기자단 투표 총 85표 중 66표를 받고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공동 2위 김보미, 윤예빈(이상 8표)를 제쳤다. 김한별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입장한 160석 홈 팬 앞에서 팀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4위 팀으로서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양 팀 모두 0%에 도전하는 경기였는데, 역사는 삼성생명 손을 들어 줬다. 삼성생명은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5년 동안 준우승만 7회 하다가 비로소 언더독 평가를 엎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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