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탤런트 윤현숙이 미국 LA에서 한국으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일상을 전했다.
15일 윤현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쑤기동네 한량 언니'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미국 LA에 거주 중인 윤현숙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에 도착한 소식을 전하며 "결국 한국 도착. 버킷 리스트 중 하나 트렁크 없이 여행해보기. 어깨 아파서 제일 작은 핸드 캐리어 하나로 한국 가는 건 처음이네요. 아주 좋구만"이라고 한국에 온 소식을 전하며 바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영상을 통해 자가격리 2일차의 근황을 전한 윤현숙은 "어제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며 "2주간 '쑥이의 슬기로운 자가격리'를 슬기롭게 어떻게 해야 할까 싶다. 다른 것이 없다. 너무 움직일 수가 없으니까, 살만 좀 덜 찌고 스트레스만 안 받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저는 시차 적응에 어려움이 없어서, 여행 다니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여행을 더 많이 다니게 되는 것도 같다"며 "어제 한국에 와서 여느 때와 같이 10시 30분 쯤 잤고, 지금이 아침 7시 30분이 됐다. 모든 것을 너무 다 일상처럼 하고 있다"며 웃었다.
또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지, 정말 일상이다. 한국 오니까 좋다. 스트레칭을 좀 하고, 아침을 먹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옮겼다.
이후 식사를 위해 테이블 앞에 앉은 윤현숙은 "격리 2일차 할만하다. 워낙 집에 있는 스타일이라 싫지 않다"며 배달된 음식을 뜯었다.
윤현숙은 "한국에 와서 제일 먼저 먹고 싶었던 것이 양곰탕이다. LA에 어지간한 먹을 것이 다 있는데 삼겹살이나 이런 것은 잘 없다. 자가격리의 원칙이 있지 않나. 헝클어진 머리와, 일관된 옷이다. 정말 꾸미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음식은 어떻게 시키는지 몰라서 조카가 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양곰탕을 맛본 윤현숙은 "국물을 일단 먹겠다. 정말 맛있다. 영화 한 편 틀어놓고 먹고 마무리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정말 지상천국이다. 자가격리 할 만하다"고 씩씩하게 덧붙였다.
1992년 혼성 그룹 잼으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 2012년까지 방송 활동을 펼친 윤현숙은 이후 미국 LA로 떠나 패션 사업가로 변신해 활약 중이다. SNS로 꾸준히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윤현숙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