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03 12:09 / 기사수정 2007.05.03 12:09
[엑스포츠뉴스=남기영] 일본 최대의 입식격투단체 K-1의 타니가와 프로듀서가 "격투기 단체는 경쟁만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격투기 전문 사이트 MMA Weekly에 의해 "앞으로 어떤 단체와 연계해 나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타니가와 프로듀서는 "격투기 단체는 서로 경쟁만을 해서는 안 된다. 과거 K-1과 PRIDE는 선수 빼내기 등으로 많은 갈등을 겪었고, 결국 이렇게 나가는 것은 제 살 깎아먹기"라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팬들에게 양질의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고 그렇기에 우리는 Pro Elite, Cage Rage등 다른 단체들과 제휴한 것"이라고 밝힌 타니가와는 "우리 K-1은 타 단체와 언제라도 같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선수를 상호 활용하는 것은 양단체에 유익한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과거 K-1은 종합격투기 단체 Pride와 연합하여 'K-1 vs Pride'등의 대회를 열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Pride와 다시금 연계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타니가와는 "우리는 과거 크로캅이 Pride로 갑작스럽게 이전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들과 함께해왔다"고 언급하며 "결국 그들은 우리와 함께하지 않음으로써 큰 시장을 잃었다. 나는 경쟁으로 인해 이러한 것들을 잃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것은 팬들도 바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미국에서 열릴 K-1 Dyanamite의 흥행을 자신하던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UFC와 함께하기를 원하고 이미 오퍼도 했다. 남은 건 그들의 선택"이라며 "내가 보기에 그들은 아직 일본 시장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더 이상 K-1 VS Pride는 매력적인 구도가 되지 못한다. UFC의 파이터들이 온다면 언제나 환영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 편 '골리앗' 최홍만과 WWE 전 챔피언 브룩 레스너 외에, '부산 장갑차' 최무배 등이 출전할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K-1 다이너마이트 USA는 6월 2일 미국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개최된다.
[사진ⓒMMA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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