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를 이탈' 남지현 "예상치 못한 엄마 반응, 확신 얻었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남지현이 엄마에게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대본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15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JTBC 드라마 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남지현, 박지영과 장지연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 

남지현과 박지영이 결혼식 당일 도망간 신랑 구성찬(김범수 분)을 쫓아 난생 처음 단둘이 여행을 시작한 모녀 강수지, 강경혜 역을 맡았다. 

이날 남지현은 "저는 대본을 엄마에게 보여드렸다. 사실 엄마 반응이 궁금했다. 엄마가 다 읽더니 '너도 그런 생각 했니?', '너도 수지처럼 생각해? 엄마가 더 푸쉬하고 그랬어?라고 하더라. 엄마도 경혜에게서 엄마를 보고 수지에게서 저의 모습을 보셨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했어?'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수지로서, 남지현으로서도 뜨끔했다. 엄마의 반응을 보고 드라마 속의 경혜 수지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부모 자식 간의 이야기가 될 수 있구나 싶어 확신을 얻었다.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생각할 거리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15일, 16일 오후 9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