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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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함소원 "욕 많이 먹어 오래 살 듯, 나쁜 역할 해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3.15 11:15 / 기사수정 2021.03.15 11: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의 성격을 솔직하게 밝혔다.

함소원은 15일 인스타그램에 누리꾼들과 자신이 만든 제품에 대해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올렸다.

함소원은 "난 착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제품을 만들려면 되게 고집스럽고 고집 있고 자기주장을 내세워야 되고 이런 게 있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나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웬만하면 적절하게 공장과 타협하고 '네네 알겠습니다'라고 좋게 하고 넘어가고 싶다. 그런데 그건 개인적인 일이면 그렇게 할 수 있다. 제품에 관한 건 그 사람이 생각하기에 히스테리컬 할 정도로 말이 많고 고집을 너무 부리는 거다. (공장 분들이) 내 전화를 받기 싫어하는 것 같고 그럴 때는 너무 힘들다. 일반인도 아니고 공인인데 '이건 아니다. 저거 더 넣어라'고 태클을 걸어야 한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함소원은 "그런데 여러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니 눈물이 쏟아지더라. 눈물이 앞을 가려 디엠을 보내드렸다. 솔직히 나도 좋은 말 듣고 칭찬 받고 싶다. '함소원 사람 좋더라, 함소원과 일하니 편하더라'라는 말을 나도 듣고 싶은데 자꾸 공장 분들과 그렇게 하다 보면 난 좋은 말을 못 듣는다. 내가 나쁜 역할을 해야 한다. 그 앞에서는 또박또박 따질 것들 맛, 함량 다 얘기하는데 나는 마음이 편하겠냐. 오늘은 마음에 들어서 넘어갔으면 좋겠다 하는데 역시나 미흡한 부분이 보여 달려가서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의 시선이 '저 여자 뭐야' 이렇다. 물론 그분들이 그렇게 봤다는 건 아닌데 내 느낌이, 내 마음이 그렇다는 거다. 그래서 금요일에 눈물이 앞을 가렸다. 함소원은 공장 분들에게 안 좋고 이상한 여자다. 민감하지 않은 부분도 계속 태클 거는 여자 역할이다. 어떨 때는 미치겠다. 나도 힘들 때가 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나 성격 왜 이래. 이제는 대놓고 '저 좀 이상합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약간 민감하니까 이해해 달라고 아예 말한다. 그런데 역시나 나와 일을 하면 아니나 다를까 굉장히 힘들어하신다. 그런 여자다. 욕 많이 먹었다. 이쪽저쪽 욕 많이 먹어 오래 살 것 같다. 내가 (써 보고) 좋은 걸 여러분에게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소원은 남편 진화, 딸 혜정과 함께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함소원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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