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슈퍼주니어 은혁과 동해가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 19회에는 슈퍼주니어 은혁, 동해, 시원, 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과 황제성,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생일을 맞이한 임지호 셰프를 위해 생일상을 준비했다.
이에 은혁과 시원, 동해는 임지호의 시간을 끌기 위해 따로 자리를 마련했고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혁은 오랜 시간 요리를 한 임지호에게 “저희도 16년 동안 했지만, 한 가지 일을 꾸준히 계속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지호는 “가수 활동에 대해 후회하는 건 없죠?”라고 물어봤다.
은혁은 “처음에 주위에서 많은 걱정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 데뷔할 때 이렇게 많은 인원의 그룹이 처음이라서 ‘너희 떼로 나오면 얼마나 가겠냐? 가면 2~3년이다’라는 말들이 많았다. 그래도 돌아보면 가수하길 잘했다고 느낀다. 그래도 순간순간 '이걸 계속하는 게 맞는 건가'하는 그런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임지호는 “많이 해보고 많이 실패해봐야 한다. 안전한 길만 걸으려고 하면 새로운 걸 발견할 수 없다”라고 조언했다.
동해 역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동해는 "36살이 됐다. 굉장히 신기한 게 5~6년 뒤면 돌아가신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생각했을 때 아버지 연세가 많으신 줄 알았는데 40대 초반에 돌아가셨다. 택시 운전사셨는데 우리 형제가 '아빠 안 나가고 놀면 안 돼요?'라고 하면 우리랑 놀아주시고 그다음 새벽에 출근을 하셨다. 커서 생각해 보니 정말 쉽지 않았던 일이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임지호는 "동해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구나"라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며 위로했다.
임지호는 "올해 들은 이야기가 있다. '하심'이다. 자기를 높여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는데 낮추면 낮출수록 평화로워진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이다"라며 자신을 낮출 것을 강조했다.
이를 들은 동해는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덕담처럼 열심히 하되 마음은 아래에 두고 계속 낮아지는 연습을 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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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