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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박지성, 은퇴 때 좀 미웠다…그만큼 의지해" (쓰리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15 06:40 / 기사수정 2021.03.15 01:0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쓰리박' 이청용이 박지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MBC '쓰리박' 5회에서는 박지성, 이청용이 처음으로 돌고래를 보고 기뻐했다.

이날 박지성, 이청용은 제주 서부에서 라이딩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제주를 느끼며 카페로 향했다. 커피를 안 마시던 박지성은 요즘 매일 마신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제 와이프도 커피를 안 마셨는데, 이젠 커피 없인 못 살겠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박지성은 "애가 있으니까. 무슨 말인지 공감 간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울산현대에 제일 나이 어린 선수가 19살이냐"라고 물었다. 이청용은 과거와 달라진 자신의 위치를 떠올리며 "그때 선배들 보면 어려웠고, 진짜 아저씨 같았다. 근데 요즘 애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그건 네 생각이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청용은 "저한테 먼저 말 걸어주는 친구들이 있는데,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고맙다. 다가가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차 타면 제가 듣는 노래가 뭔지 모르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청용은 "형들한텐 그런 마음 없었던 것 같다. 배우고 싶고"라고 했다.


이청용은 박지성이 주장을 맡으면서 대표팀이 좋은 쪽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이청용이 "형이 중간 역할도 잘했다"라고 하자 박지성은 "너희가 맨날 감독님한테 얘기해달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박지성이 은퇴한다고 했을 때 처음엔 좀 미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만큼 후배들이 박지성에게 의지하고 있었다고. 이청용은 "형의 빈자리가 컸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청용은 "그렇게 재미있는 얘기도 아닌데 아이처럼 웃는 걸 보면 형을 만나면 어릴 때로 돌아가는 것 같다. 골 넣고 셀러브레이션 하는 모습들이 교차한다. 사실 그전에도 많이 가까웠는데, 1박 2일 동안 많은 대화를 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작진이 슬럼프에 대해 묻자 박찬호는 텍사스 시절을 떠올리며 "밑바닥에 숨어있고 싶었다. 극단적인 생각을 매일 할 때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누구나 매일 밥 먹지 않냐"라며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극복하려 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이호준, 홍성흔과 골프 대결을 펼쳤다. 박찬호가 이기면 꽃가마, 이호준과 홍성흔이 이기면 딱밤 때리기였다. 박찬호는 자신만만하게 시작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박찬호는 인터뷰에서 "제가 아마추어, 프로들과 칠 때 성적이 다르다. 프로들과는 집중도 잘 되고 따라 하려고 하는데, 오늘 이호준, 홍성흔은 정신없이 쳤다"라고 밝혔다. 결국 이호준, 홍성흔이 승리했고, 박찬호는 딱밤을 맞았다.

세리테이블엔 두 번째 손님들이 등장했다. 코인노래방, 여행사,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었다. 박세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지내시는 분들이다. 맛있는 음식으로 힐링받으셨으면 좋겠단 마음이 컸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세리는 "코로나가 끝날 거고, 힘들게 지냈던 시간만큼 더 좋은 시간이 올 거라고 믿는다. 지금처럼 마음 굳건히 긍정적인 생각 가지고, 조금만 더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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