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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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골 터뜨린 데얀, “100골 넣겠다”

기사입력 2007.05.03 07:02 / 기사수정 2007.05.03 07:02

황교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황교희 기자] '제2의 샤샤' 데얀이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2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컵대회 7라운드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인천이 3-1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15분 만에 드라간의 선제골로 앞선 인천은 후반 17분 데얀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북이 한 골을 만회한 후반 44분 박재현의 쐐기골로 사실상 승부를 종료 지었다.

지난달 21일 전북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주심이 휘슬이 울린 지 5분도 안돼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당시 8골(컵대회 포함)을 터뜨린 그는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었던 그가 빠진 인천은 전북에 1-3으로 분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발목 부상에서 완쾌한 데얀은 지난달 28일 광주 전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뒤, 자신을 쓰러뜨렸던 전북 전에서 복귀 골을 작렬시켰다. 1-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하고 있던 인천은 데얀의 추가골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다.

데얀은 경기 종료 후 제2의 샤샤라 불리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샤샤를 잘 알고 있고, 그가 K리그에서 약 100골을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이 언제까지 한국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100골까지 넣겠다"고 골게터다운 대답을 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A조 선두자리를 유지했고 기분 좋은 컵대회 3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한편, A조 다른 경기에서 울산 현대는 후반 36분 박병규의 도움을 받은 이상호가 결승골을 터트린  대구 FC를 1-0으로 누르고 올 시즌 2연패를 설욕했다. 광주와 포항은 득점 없이 비겼다.



황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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