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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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최강 전자랜드전 열쇠는 '외곽슛'

기사입력 2010.12.10 11:59 / 기사수정 2011.01.24 13:37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동부는 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가장 강한 전력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전자랜드와 아시안게임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동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5경기 4승 1패, 김주성 복귀 후 달라진 동부

동부는 아시안게임 전 7승 4패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김주성 복귀 후 5경기에서 4승 1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승리를 거둔 4경기에서는 모두 10점차 이상의 완벽한 승리였으며 유일한 서울 삼성전 패배는 4점차 아쉬운 패배였다.

김주성 복귀 이후 동부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주성의 가세로 강해진 골밑은 말할 것 없이 외곽이 점점 더 살아나는 모습이다.

특히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윤호영이 외곽에서도 점점 힘을 내고 있다. 포인트가드 박지현도 덩달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동부의 힘이 거세지고 있다.

뼈아픈 1패, 전자랜드 열쇠도 외곽슛

동부는 지난 4일 삼성과 경기에서는 아쉬운 4점차 패배를 당했다. 리바운드에서도 다소 앞섰고, 실책도 적었으며 2점슛 성공율에서도 52%로 무려 9%나 높았다. 하지만 결과에서는 4점차 패배였다.

이유는 외곽에 있었다. 이날 동부는 22개의 3점슛을 던져 5개 밖에 성공을 못했고 삼성은 무려 60%의 성공율로 9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동부는 슈터 이규섭과 강혁을 제외하고도 이승준과 김동욱, 이정석에게 골고루 외곽슛을 허용했다.

전자랜드를 상대하는 동부의 당면과제는 외곽슛 봉쇄이다. 전자랜드는 40.25%로 전체 팀중 가장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결사' 문태종을 비롯해 정영삼, 이한권, 이병석 등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고 센터 서장훈도 높은 외곽슛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는 높이에서도 비등한 전력이면서도 외곽에서는 더 좋은 전력을 보이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외곽에 대한 수비력이다. 동부 특유의 끈끈한 수비가 가동될 때에만 승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동부가  1위 전자랜드를 꺾고 안정된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강동희 감독 ⓒ KBL 제공]



박내랑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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