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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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다른 재계약 제안 받았다...'코로나19' 옵션 포함 (西매체)

기사입력 2021.03.12 18:08 / 기사수정 2021.03.13 08:0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 

스페인 언론 ABC 데포르테스는 12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라모스가 3월 말에 협상 마무리를 위해 만날 예정이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매체는 레알이 계약기간 2년에 10% 주급이 삭감된 제안을 할 예정이지만 옵션 사항을 달았다고 전했다. 옵션은 코로나19가 끝나면 2022년에 10% 주급 삭감 조항을 철회한다는 내용이다. 

당초 레알은 라모스와 1년 재계약을 원했다. 레알이 30대 선수들을 대하는 기조가 1년 재계약이었다. 

하지만 라모스는 최소 2년 이상의 재계약을 원했다. 레알에서 더 오래 남는 걸 확정지어서 레알에 더 헌신하고자 하는 의지로 보였다. 

또한 레알은 10% 주급 삭감안을 원했다. 다른 30대 선수인 루카 모드리치는 삭감안에 동의했지만 라모스는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알은 코로나19 여파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 증축 영향으로 부채가 많고 당장 현금이 없었다.

때문에 레알은 최근에는 2년 계약을 제시하고 있지만 10% 주급 삭감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라모스와 페레즈 회장이 주로 만나 이야기를 진행했지만 양 측간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이런 와중에 라모스가 지난 1월 반월판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아 결장하기 시작했고 라모스와 페레즈 회장이 만날 시간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레알과 라모스는 라모스가 재활하는 시기가 끝나기 전에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길 원했고 이번에 다시 레알로부터 제안이 들어갔다. 

라모스는 지난 2일 개인 훈련에 복귀해 그라운드에서 볼을 차기 시작했고 조만간 팀 훈련에 복귀할 전망이다. 

라모스는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동안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관심을 받아왔지만 다시 수정된 제안을 받았고 그가 이번에 어떻게 재차 반응할지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세르히오 라모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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