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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어쩌다 사장'에 알바생 박보영이 떠나고 윤경호와 김재화가 새로운 알바생으로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에서는 영업 2~3일차를 맞이한 사장 차태현과 조인성, 그리고 아르바이트생 박보영, 윤경호, 김재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에 이어 알바생 박보영은 점심식사 손님이 들어오자 특유의 싹싹함으로 자리를 안내했고,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어머님을 위해 직접 명부 작성을 돕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완벽한 서빙은 물론이고, 대게 껍데기를 버릴 빈접시까지 챙기면서 세심함을 드러냈다.
이에 차태현과 조인성은 "보영이는 연봉협상 해야된다"면서 "손흥민을 데리고 있는 토트넘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보영은 방송 출연을 원치않는 손님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미리 담아두고 기다리는 센스를 보였다. 이런 박보영의 모습에 조인성은 "보영이는 여기 몇 년 있었던 아이 같다"고 감탄했고, 박보영은 "제가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봐서 그렇다"고 쑥스러워했다.
박보영은 가게를 떠나기 전에 차태현, 조인성과 함께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추억에 잠겼다. 19세에 차태현을 처음 만나 자신 모르게 많은 배려를 해줬던 이야기부터, 조인성으로부터 정말 힘이 되는 조언을 들었던 이야기까지 박보영은 두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보영은 "내일도 고생하세요. 저는 갑니다. 발 뻗고 잘 수 있겠다"고 차태현과 조인성의 마음을 모른채 해맑게 웃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다음 알바생분들을 위한 편지 한 통을 남겨놓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 날에 새로운 알바생이 찾아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신스틸러 배우 윤경호와 김재화였다. 두 사람은 가게에 오자마자 팔을 걷어붙이며 의욕을 드러냈지만, 하지만 가게에서 해야할 일들을 듣더니 갑자기 자신감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차태현은 "전날 보영이가 알바생으로 왔었다. 정말 일을 잘 했었다"고 폭풍같이 칭찬하면서 두 사람에게 부담감을 줬다.
제대로 일을 숙지하기도 전에 손님이 들어왔고, 두 사람은 우왕좌왕하며 긴장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윤경호는 "이런 템포로 계속 일을 해야하는거냐"면서 당황했고, 김재화는 "여기가 굉장히 핫플레이스다"라고 말하며 생각보다 힘든 일에 놀라워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