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동하와 관련해 또다른 폭로가 등장했다.
동하는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로 인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글에 따르면 동하가 학창시절 A씨의 뺨을 때렸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는 것.
이후 동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확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다. 배우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지인들에게도 확인했으나 대답은 동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A씨가 또 한 번 폭로글을 남겼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에서 고소한다는 연락이 왔으며, 해당 문자 메시지까지 공개한 것. 더불어 A씨는 해당 문자 수신인이 고등학교 동창생 B씨이며, B씨는 학창시절 동하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없지만 침묵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나서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이와이드컴퍼니는 또 한번 공식입장을 통해 "글쓴이의 주장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쓴이를 상대로 민형사상 절차를 밟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의 강경한 입장에도 또 하나의 추가 폭로가 등장했다. 왜소한 체격에 중증 지적장애를 가졌다는 C씨는 한 매체를 통해 1년 넘게 동하로부터 폭언, 폭행에 시달렸다고 밝히며 "커터칼을 라이터로 달군 뒤 팔뚝 같은 곳을 지졌다. 나 말고 다른 친구도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C씨는 "학교 폭력 글이 나오고 댓글에 내 얘기가 나오니 (동하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 장애인등록증으로 인증을 하고 나인 척 자신에게 우호적인 글을 쓰겠다며 장애인등록증을 달라고 했다"며 "최소한 인정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제이와이드컴퍼니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관련하여 월요일에 사이버수사대에 접수한 상황"이라며 "배우 동하, 본인이 직접 사실무근이라고 했던 내용들을 오늘 참고인 조사를 통해 소명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한편 1992년생인 동하는 2009년 KBS 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쓰리데이즈', '기분 좋은날', '화려한 유혹', '김과장', '수상한 파트너', '이판사판' 등과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국가 부도의 날' 등에 출연했다. 최근 종영한 '오! 삼광빌라'를 통해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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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