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9 18:47
도로공사는 9일 오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KGC를 세트스코어 3-1(25-19, 19-25, 25-21, 25-14 )로 꺾었다. 사라 파반은 홀로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KGC는 홈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에 완패한 이후, 도로공사에 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파반을 주축으로 황민경과 하준임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인 몬타뇨가 홀로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사라 파반은 1,2세트에서 홀로 14득점을 올렸다. 50%가 넘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파반의 공격에 고전한 KGC는 1세트를 19-25로 내줬다. 하지만, 몬타뇨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2세트에서는 시종 일관 앞서나가며 25-19로 승리했다.
사라 파반과 몬타뇨가 빠진 3세트. 토종 선수들의 경쟁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황민경과 이보람의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한 도로공사는 15-9로 크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KG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목화의 블로킹과 이정옥의 공격으로 조금씩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한 KGC는 19-20까지 따라붙었다.
이 상황에서 도로공사의 황민경은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시켰고 KGC는 범실로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승부의 고비처인 3세트를 25-21로 따낸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4-4의 상황에서 임효숙과 이보람의 블로킹이 연속적으로 터지면서 7-4로 앞서나갔다.
황민경과 사라 파반의 공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도로공사는 4세트를 25-14로 따내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사진 = 도로공사, 사라 파반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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