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영업 시간이 제한되는 오후 10시를 넘겨서도 식당에 머물렀다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유노윤호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9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유노윤호가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 받았다"고 밝혔다.
SM은 이어 "유노윤호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한다"면서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덧붙여 SM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및 방역요원, 자원봉사자 등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방역 수칙 교육과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오후 10시를 넘겨 자정께까지 지인들과 자리를 함께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 받았다. 음식점 주인도 해당 건 관련 행정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식당, 카페, 노래방 등과 같은 유흥시설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은 지난달 15일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됐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이달 14일까지 유지된다.
한편 평소 '바른생활 청년' 이미지로 대중의 많은 사랑 받아온 유노윤호는 데뷔 후 구설 한 번 없이 연예인 생활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연예계 쏟아지는 학폭 폭로 속에서 학폭 친구를 도운 미담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평소 연예계 미담 제조기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모범적인 연예인으로 불리던 유노윤호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평소 꾸준한 선행과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온 유노윤호이기에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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