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소연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최여진, 이다해를 마주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목숨 건 치료 후 완전히 회복한 몸으로 4년 만에 귀국, 아버지를 모신 납골당을 찾아 처절한 복수를 다짐했던 고은조(이소연 분)가 자신의 신분을 지나황(오미희)의 딸 황가흔으로 위장한 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흔은 주태식(권오현) 일당으로부터 가게를 빼라는 협박을 받은 임차인에게 기자 명함을 주며 그의 횡포를 세상에 알리라고 했다. 또한 주세린(이다해)의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다 의상 표절을 지적하는 댓글을 보내 당황스럽게 만들었고,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쪽지와 함께 가시투성이 장미를 선물했다.
이후, 가흔은 오하라(최여진)와 차선혁(경성환)의 아들인 차훈(장선율)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훈이를 데리러 온 선혁을 보게 되었고 급히 몸을 피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사람들 곁을 맴돌며 차가운 눈빛을 빛내던 가흔은 지나황의 '화이프펀드' 창립 파티에 하라와 세린을 초대했고, 세 사람의 만남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가흔과 오하준(이상보)의 운명 같은 만남도 이어졌다. 과거 아버지를 위해 주문했던 수제화를 찾기 위해 구두 가게를 찾은 가흔은 휴대폰 검색을 통해 그 구두를 찜한 하준과 마주쳤다. 5년 전 자신이 주문한 것이라는 가흔의 말에 하준은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구두를 달라고 고집을 부렸다. 그러던 중 하준은 가흔에게 낯이 익다며 만난 적 없는지를 물었고 가흔은 그가 수작을 거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후 구두를 사이에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가흔에게 맞은 하준은 집으로 돌아와 "꼭 찾아내서 치료비 받아내고 말 거야"라며 분노했다.
하라의 이복 오빠 하준과 가흔의 심상치 않은 만남 속 황가흔으로 다시 돌아온 고은조가 자신의 삶을 짓밟은 사람들을 어떻게 옥죄어 갈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스 몬테크리스토' 17회는 9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