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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공미 GOAT는 KDB… 티아고는 재앙 (英 매체)

기사입력 2021.03.09 13:27 / 기사수정 2021.03.09 13:27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빼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는 누구일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EPL 내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평가해 등급을 매겼다.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부터 Disaster(재앙)까지 총 7단계로 나눴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만이 GOAT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에서 6시즌째 활약하고 있는 더 브라위너는 세계 최고 선수로 거듭났다.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정확한 킥, 다른 이들이 볼 수 없는 패스 길을 보는 시야를 지녔다.  

지난 시즌엔 리그 20도움을 기록하며 티에리 앙리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에도 11도움을 적립하며 조력자 면모를 뽐내고 있다. 

월드 클래스 등급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튼),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이 뽑혔다. 이들 모두 팀 내 주전급 미드필더로 맹활약하고 있다. 장점은 각기 다르지만, 대체로 공격포인트 적립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다. 

라이징 스타 부문엔 필 포든(맨시티),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 에밀 스미스 로우(아스널),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파블로 포르날스(웨스트햄), 코너 갤러거(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탕귀 은돔벨레(토트넘 홋스퍼)가 포함됐다. 이들은 올 시즌 빛을 보고 있다. 메디슨과 포든은 이전 시즌에도 이름을 날렸으나 최근 더 농익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저평가된(Underrated) 등급엔 타쿠미 미나미노(사우스햄튼), 제시 린가드(웨스트햄), 미겔 알미론(뉴캐슬), 지오바니 로 셀소(토트넘) 등이 뽑혔다. 미나미노와 린가드는 임대 이적을 통해 원소속팀에서 못 보여준 실력을 뽐내고 있다.

고평가된(Overrated) 티어엔 카이 하베르츠(첼시), 길피 시구르드손(에버튼), 로스 바클리(아스톤 빌라), 마틴 외데가르드(아스널), 델리 알리, 에릭 라멜라(이상 토트넘)가 포함됐다. 이들 모두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거나 세간의 기대만큼 실력 발휘를 못 하고 있다. 

부진한(Poor) 선수들로는 존조 셸비(뉴캐슬), 알렉스 이워비(에버튼), 루벤 로프터스 치크(풀럼) 등이 뽑혔다.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가 재앙(Disaster) 부문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티아고는 패싱력과 경기를 읽는 눈이 좋다. 하지만, 리버풀엔 어울리지 않는단 평이 있다. 매체는 “티아고는 열심히 뛰는 미드필더들과는 다른 옵션”이라면서도 “지금까지 눈에 띄게 실패하고 있는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TierMaker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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