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학교 폭력과 멤버 왕따 의혹을 받고 있는 에이프릴의 이나은이 광고와 방송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하차한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나은과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당시 이나은으로부터 이유없이 욕설을 듣고, 이간질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었다. 이어 이나은이 속한 에이프릴의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B씨는 "이현주가 팀 내에서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을 겪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방송가에서는 이나은 손절에 나섰다. 이나은이 모델로 있던 브랜드들은 이같은 논란에 광고에서 이나은은 삭제했고, 수 년전에 등장했던 광고에서도 이나은의 모습은 사라졌다.
광고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이나은의 모습을 최대한 감추기 위해 애썼다. 가장 최근 방송됐던 SBS 예능 '맛남의 광장' 측은 "이나은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이라고 말하며 이나은 흔적 지우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오는 4월 방송을 앞두고 현재 60%가량 촬영이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측도 여론을 수렴해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 중 한 명이었던 이나은을 작품에서 하차시키고, 새 배우를 캐스팅해 전부 재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걸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한 이나은은 SBS '인기가요', On Style '겟잇뷰티 2020' 진행은 물론 tvN '고교급식왕', SBS '맛남의 광장'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MC와 게스트로 활약했다. 또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시작으로 SBS '모범택시'까지 배우로서도 한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학교 폭력과 왕따 논란이 승승장구하던 이나은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대해 이나은의 소속사 측은 "왜곡되고 악의적인 허위 게시물로 깊은 고통을 받고 있다. 당사 아티스트를 상대로 한 악의성 짙은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 작성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선처는 없다"면서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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