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9 09:04 / 기사수정 2010.12.09 09:05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벤제마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는 해트트릭을 기록, 팀에 대승을 안겼다
9일 오전 4시 45분 (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그룹 예선 G조 마지막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옥세르를 4대0으로 가볍게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 대패 이후 침울했던 분위기를 리그와 챔스의 잇따른 승리로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 아약스전의 고의퇴장 파문으로 인하여 알론소, 라모스, 무리뉴 감독이 불참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아이토르 카랑카 수석 코치의 지휘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선수들인 카시야스, 페페, 케디라, 디 마리아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두덱, 알비올, 마하마두 디아라, 페드로 레온이 선발 출장했다. 공격진은 호날두와 벤제마가 선발 출장했는데, 이는 이과인의 부상으로 앞으로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 이유였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던 벤제마는 옥세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이과인의 공백을 완벽히 대체하였다.
벤제마는 전반 11분 호날두의 낮은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으며, 후반 72분에는 라쓰의 정교한 패스를 강한 왼발 슛으로 추가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88분에는 쇠랭 옥세르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칩샷 골을 기록, 경기를 멋지게 마무리 지었다.
호날두 역시 후반 50분에 득점에 성공, 공격진 둘이서 4골을 만들어내는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벤제마는 이과인이 부상당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유일한 스트라이커이기에 그 짐이 막중하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5승 1무로 여유롭게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무리뉴 감독의 부임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확실히 변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 체제하에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 원정경기의 패배가 유일한 패배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고질적 문제였던 수비 불안을 단숨에 해결시키며 레알 마드리드에게 여느때와 다른 기대를 하게 해준다.
무리뉴 감독의 최종 목표는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새로운 우승청부사 무리뉴 감독이 6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만 머물렀던 레알 마드리드를 아홉수에서 구해줄지 지켜보자.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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