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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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허웅X허훈, 농구 시킬 생각 없었다"…홍성흔 "저도 같은 걱정" (뭉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08 06:40 / 기사수정 2021.03.08 00:4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전설들이 레전드만의 고충을 토로했다.

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자식들이 운동을 하는 것에 각 분야의 레전드다운 걱정을 하는 전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뭉쳐야 쏜다'에는 허재의 아들 허웅, 허훈이 스페셜 코치로 등장했다.

허웅은 평균 자유투 성공률 88.46%, 허훈은 KBL 최초로  20득점 2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또한 두 사람은 국내 최초로 형제가 KBL 올스타 팬 투표 1, 2위를 차지한 인기 농구 선수.

그러나 허재는 두 아들에게 농구를 시킬 생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허재는 "허재 아들이라 특혜를 받는다는 오해가 생길까 봐 걱정했다. 항상 그런 시선이 있었고 어린 나이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 그런데 어느새 그걸 이겨내더라. 농구를 지금 잘해서 보다는 그걸 이겨내 줘서 고맙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홍성흔은 "저는 딸 하나, 아들 하나 있다. 그런데 아들이 야구를 한다"라며 "저도 똑같은 걱정이다. 홍성흔의 아들이 야구를 하니까 저를 못 넘어서면 죽도 밥도 안되는 것 같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야구를 너무 좋아하더라. 아빠를 넘는 조건으로 허락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현은 "정환이 형님 따님이 저한테 운동을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의 딸 리원이가 호신술 겸 다이어트 겸 배우고 있다고. 김동현은 "그냥 해드리려고 했는데 형님이 저희 코치한테 따로 봉투를 드렸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왜 그냥 한다고 했느냐"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김동현은 "이제 날이 풀린다"라고 답했다. 김동현은 "아니, 쉬는 시간마다 '날이 금방 풀린다'라며 압박한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구 레전드 방신봉은 아들이 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신봉은 "아빠가 이름이 너무 굵직하니까 부담감,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다"라고 말했다.

방신봉의 자화자찬에 김성주는 "자기 입으로…미안하다, 우리가 먼저 했어야 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용만이 끼어들어 "아빠가 너무 유명하잖아"라고 말했고 방신봉은 수줍게 받아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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