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더 먹고 가' 김준현이 남다른 식성의 두 딸을 언급하면서 '음식 조기교육'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7일 방송된 MBN 예능 '더 먹고 가' 18회에서는 개그맨 김준현이 출연해 임지호 셰프, 강호동,황제성과 만났다. 깜짝 손님으로는 개그맨 송준근이 등장했다.
이날 김준현은 메인 식재료인 돼지고기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임지호 셰프가 돼지 발골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돼지고기 부위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막힘없이 쏟아내면서 전문가 포스를 풍겼다.
이에 강호동은 "우리와 함께 서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임지호 셰프 옆으로 김준현을 세웠다. 김준현은 돼지 발골 모습을 가까이서 보더니 "괜히 제 골반이 시큰거리는 느낌"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김준현은 연예계 먹방 고수답게 군침도는 돼지고기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김준현은 크게 한 덩어리의 돼지고기를 먹고나서 "돼지기름이 후레시하다고 하면 믿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남다른 맛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김준현은 5살과 3살이 된 두 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준현은 "우리 딸은 지금 내장탕을 먹는다. 이유식을 할 때 국에 밥을 말아주지 않나. 그 때 내장탕을 시작했다. 소 양으로 만든 내장탕으로 시작했는데, 정말 잘 먹는다. 선지국도 이미 먹고 있다. 선지를 푸딩처럼 먹는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김준현은 두 딸들에게 음식 조기교육을 시킨다고 말했고, 그 이유를 묻자 "딸들은 나중에 사춘기가 되면 아빠랑 멀어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너무 겁이 나더라. 그런데 식성이 비슷하면 함께 맛집을 다닐 수 있지 않나. 나중에 딸이 중학생이 됐을 때 저한테 '아빠, 내장탕 먹으러 가자'고 말해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설명했다.
또 김준현은 딸들이 애교가 많음을 말하며 딸이 자신에게 보여주는 애교를 강호동에게 재현했다. 김준현은 강호동의 얼굴을 잡고 요리조리 살피더니 뽀뽀를 쪽 해주는 행동을 보였고, 김준현 딸의 애교에 아들을 둔 강호동과 황제성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황제성은 "저는 얼마전에 아들한테 뒤축으로 맞았다"고 김준현과는 사뭇 다른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