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8 20:4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신들린 블로킹 17개로 LIG손해보험의 공격을 차단한 우리캐피탈이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우리캐피탈은 8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7-25 25-17 25-20)으로 완파했다. 지난 5일, KEPCO45에 첫승을 올렸던 우리캐피탈은 2연승을 올리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시즌, LIG손해보험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우리캐피탈은 창단 이후 2번째 시즌만에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우리캐피탈의 주전 센터인 박상하는 홀로 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국가대표 센터인 신영석도 4개의 블로킹을 기록했고 장신세터 송병일도 3개의 블로킹으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부상 중인 최귀엽 대신해 투입된 신인 김정환은 14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숀 파이가도 12득점을 올리며 팀 득점을 지원했다.
출전 선수가 모두 고른 가량을 보인 우리캐피탈에 비해 LIG손해보험은 밀란 페피치에 의존했다. 페피치는 홀로 20점을 올렸지만 9점에 그친 김요한과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1세트 19-22의 상황에서 숀 파이가의 블로킹과 강영준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뒷심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우리캐피탈은 1세트를 27-25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를 가볍게 25-17로 따낸 우리캐피탈은 블로킹으로 LIG손해보험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위축된 LIG손해보험의 공격수들은 범실을 연발했고 결국 3세트마저 20-25로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사진 = 우리캐피탈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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