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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김효범, 연승을 위한 해결사 맞대결

기사입력 2010.12.08 11:53 / 기사수정 2010.12.08 11:53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귀화 혼혈 선수 문태종(35.전자랜드)과 '이적생' 김효범(27.SK)이 에이스 대결을 펼친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가 8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선두 유지를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SK를 상대로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다.  

전자랜드는 SK전 승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맹추격하고 있는 서울 삼성의 격차를 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는 SK는 현재 2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고 있어 전자랜드와의 결전은 피해갈 수 없는 중요한 경기다.

전자랜드의 문태종은 지난해 득점왕을 차지한 문태영(32.LG)의 친형으로 올해 혼혈 귀화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됐다.

KBL 데뷔 첫 해부터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문태종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올 시즌 평균득점은 18점이다.  문태종은 3~4쿼터에 올린 점수가 평균 득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점수를 올리고 있다. 이 같은 기록을 보면 그의 활약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또한, 문태종은 무리한 개인기에만 치중한 플레이가 아닌 팀을 살리는 플레이를 펼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SK의 김효범은 지난 5일 잠실에서 열린 창원LG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최다득점인 36득점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김효범은 SK로 이적한 후 평균 득점 18점, 리바운드 3.7개 어시스트 1.4개를 기록으로 팀의 해결사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김효범의 장점은 역시 필요할 때 터지는 3점포다. 경기 내내 베이스라인을 좌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림에 꽂는 외곽포가 일품이다.

게다가  SK의 포인트가드 주희정과의 찰떡 호흡 또한 빛을 발하고 있다. 모비스 시절의 조직 농구에서 좀 더 자유로워진 SK에서 김효범의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처럼 양 선수는 결정적인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선두 유지를 지키려는 전자랜드와 상위권에 도약하려는 SK에게 어떤 선수가 승리를 팀에게 가져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문태종, 김효범 (C) KBL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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