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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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 이나은, 존재감 無...그럼에도 (맛남의 광장)[종합]

기사입력 2021.03.05 10:50 / 기사수정 2021.03.05 13:4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과거 학교폭력과 멤버 왕따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에이프릴 이나은이 '맛남의 광장'에서 대부분 편집된 채로 등장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해남 물김 홍보를 위해 힘쓰는 백종원, 김희철, 양세형, 유병재, 그리고 게스트 박재범과 이나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은 해남 물김 2000개를 완판시키위 해서 부단히 노력했다.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물김에 대한 소개는 물론이고, 물김으로 할 수 있는 요리들을 다양하게 제시하면서 물김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평소에 진행했던 다른 식재료보다는 판매속도가 현저하게 느렸다. 이에 백종원은 처음으로 완판에 실패하는 건 아닐까 불안해하며 "용희엄마(소유진), 다 사!", "규현아, 너도 사!"라고 급하게 SOS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의 걱정과는 달리 라이브 방송 1분을 남겨두고 해남 물김 2000개는 완판 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주목이 됐던 부분은 학교폭력와 왕따 논란이 일고 있는 이나은의 출연 분량이었다. 앞서 이나은은 초등학교 6학년 시절에 이나은으로부터 이유없는 욕설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되면서 비난을 받았다. 거기에 이나은이 속해있는 걸그룹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이는 "팀 내에서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을 겪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글을 게재하며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이나은의 소속사 DSP 측은 "왜곡되고 악의적인 허위 게시물로 깊은 고통을 받고 있다. 당사 아티스트를 상대로 한 악의성 짙은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 작성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어떠한 선처나 합의 또한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나은이 등장하는 여러 광고에서는 이나은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맛남의 광장' 역시 방송을 앞두고 "이나은이 출연하는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나은은 또 다른 게스트 박재범과의 투샷, 유병재와의 투샷에 등장했다. 이외에는 단체샷에서만 든장하거나 자막에서 제외, 혹은 자막으로 일부 얼굴이 가려지는 등 제작진의 편집 노력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나은의 단독샷도 두 차례 등장했다.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 취지인 식재료 홍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일 수 있겠지만, 이나은의 단독샷 등장은 아쉬움이 남는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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