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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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내년에도 최저타수상 노리겠다"

기사입력 2010.12.07 18: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예전부터 최저타수 상은 반드시 받고 싶었습니다. 올 시즌, 이 목표를 이룩해 기쁘고 내년에도 다시 한번 도전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7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무대에 진출한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최나연(23, SK텔레콤)이 금의환향했다. 7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최나연은 올 시즌 상금 부분과 최저타수 부분 1위에 오르면서 알찬 시즌을 보냈다.

최나연은 올 시즌 마지막 투어인 LPGA 챔피언십투어에서 1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는 상금왕을 결정지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며 최저타수 1위에 등극했다.  이 부분에서 경쟁을 펼친 크리스티 커(미국)를 제치고 2관왕에 등극했다.

최나연은 "상금왕과 어릴 때부터 꿈꾸어오던 최저타수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저타수 경쟁은 마지막 대회까지 크리스티커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부분에 대해 최나연은 "크리스티커가 못해서 받은 것이 아닌, 내가 잘해서 받은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은 작년보다 평균 퍼팅이 줄어들었다. 퍼팅이 작년보다 좋아지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또한, 실력적인 부분이 향상된 것보다 자신감을 얻은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놓았다.

7일 귀국한 최나연은 한달동안 휴식을 취한 뒤, 2011년 1월 초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나연은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신에게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도 남겼다.

"내년 시즌에 다시 한번 최저타수 상을 받으려면 내가 할수 있는 일은 그저 열심히 훈련하는 것 외에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한국에 계신 팬들은 새벽에 TV와 인터넷을 통해 많이 응원해 주셨는데 이러한 성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됐어요.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 최나연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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