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루카 : 더 비기닝' 이다희가 김래원을 원망했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10회에서는 지오(김래원 분)와 하늘에구름(이다희)이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오는 원이(안창환)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원이는 이손(김성오)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 원이는 지오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쳤지만 지오는 도리어 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원이는 "도망가라니까. 이번에는 너 안 팔아넘겼다"라며 좌절했고, 이손은 "얘 네 친구냐?"라며 물었다. 지오는 "하지 마. 내 친구 맞아"라며 부탁했고, 이손은 원이를 건물 아래로 밀었다.
이손은 "네 친구라서 죽이는 거야"라며 쏘아붙였고, 결국 지오와 몸싸움을 벌였다. 앞서 이손은 지오가 유나(정다은)를 살해했다는 것을 알고 복수심을 품었던 것.
또 황정아(진경)는 정 실장(정은채)의 도움을 받아 김철수(박혁권)를 습격했다. 황정아는 하늘에구름과 아기를 납치했고, 이후 류중권(안내상)과 함께 하늘에구름을 만났다.
하늘에구름은 "네 뒤에 있는 놈이 아기 죽이겠다고 협박한 놈이야. 아기 때문에 언제까지 발목 잡혀서 질질 끌려다닐 거라고 생각하지 마. 너희들이 가장 행복할 때 그 웃는 얼굴 다 짓이겨놓을 테니까"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황정아는 "좋아요 결론부터 말하죠. 난 지오 엄마예요. 넌 내 며느리고. 이쪽은 지오 아빠"라며 여유를 부렸다.
하늘에구름은 "지오가 이야기했어. 아버지 만났는데 자기 죽이려고 했다고"라며 경계했고, 류중권은 아버지라고 불렀다며 기뻐했다.
더 나아가 류중권은 아기의 상태를 검사하겠다고 말했고, 하늘에구름은 "아무도 내 아기 못 건드려. 아기한테 손 하나라도 댔다가는 당신들 모두 죽여버릴 거야"라며 독설했다.
황정아는 "네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쓸모가 있어서 살려둔 거니까 건방진 소리 하지 마. 아기한테는 아무 짓도 안 할 거야. 그건 시어머니로서 약속할게. 됐니?"라며 못박았다.
특히 지오는 우여곡절 끝에 하늘에구름을 찾아냈고, 이때 하늘에구름은 아기에게 지오와 똑같은 능력이 있는 것을 보고 절망했다.
하늘에구름은 지오를 거부했고, "능력이 아니라 재앙이야. 넌 그렇게 만들어져서 그럴지 몰라도 애는 아니야. 네 저주받은 유전자 섞인 죄밖에 없다고. 너랑 나는 씻지 못할 죄를 지은 거라고"라며 울먹였다.
지오는 "아니야. 우리 애 죄지어서 태어난 거 아니야. 그렇게 말하지 마"라며 다독였고, 하늘에구름은 "넌 네가 어떤 사람인 줄 알았잖아"라며 원망했다.
지오는 "넌 몰랐어?"라며 물었고, 하늘에구름은 "그래도 난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이제는 진짜 모르겠어"라며 괴로워했다.
지오는 "사람이야. 아무리 달라도 나 사람이야. 그렇게 살아왔어"라며 애원했고, 하늘에구름은 "우리 부모님 왜 죽였어. 아기 볼 때마다 어떤 생각이 드는 줄 알아? 내가 어쩌자고 너를 사랑해서"라며 추궁했다.
지오는 "너네 부모님 나 아니야. 그런 적 없어. 내가 아무리 괴물이어도 그건 아니야. 저놈들이 사실을 조작할지 몰라도 내 느낌까지는 조작하지 못해. 같이 가자. 내가 다 해결할 수 있어"라며 해명했다.
하늘에구름은 "너랑 나는 같이 있으면 안 돼. 같이 있을 수 없어. 나도 아기도 다시는 볼 생각하지 마. 그냥 여기서 너네 부모님하고 살아. 아기도 네 유전자 다 없애고 평범하게 기를 거야. 너만 없으면 돼. 너만"이라며 못박았고, 지오는 밖으로 나가려는 하늘에구름을 붙잡았다.
지오는 황정아에게 하늘에구름의 누명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류중권은 지오에게 가족을 위해 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그가 새로운 인류의 시초가 될 거라며 설득했다.
지오는 하늘에구름과 아기를 구하기 위해 신도들 앞에 정체를 드러냈고, 황정아는 지오에게 무릎을 꿇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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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