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01 02:33 / 기사수정 2007.05.01 02:33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박찬호(34,메츠)와 1일 선발 맞대결을 벌일 선발투수로 스캇 올센(23, 플로리다)으로 정해졌다.
박찬호는 내달 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에서 깜짝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의 2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올란도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트리플A에서 활약중인 박찬호가 긴급대체 된 것이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하는 행운을 안았다. 박찬호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4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3승 1패 평균자책점 7.29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행운의 등판 기회를 얻은 만큼 노련미를 선보여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필요한 것을 메츠 코칭스태프에 각인시켜야 한다.
박찬호와 맞상대하는 플로리다의 선발은 메이저리그 3년차의 젊은 좌완투수 올센이다. 올센은 5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2승 1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2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던 올센은 최근 3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7.47로 부진하고 있어 박찬호가 플로리다의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면 승리투수가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센은 지난 25일 애틀란타 브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5경기에서 경기당 1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장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타력이 좋은 메츠 타선에게는 비교적 쉬운 투수로 판단된다.
한편, 박찬호가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는 3루수 겸 3번 타자 미구엘 카브레라이다.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 5년 차로 차세대 강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올 시즌 .358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7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플로리다의 유격수 겸 톱타자 헨리 라미레즈도 주의해야 할 타자로 보인다. 라미레즈는 .357의 타율로 7개의 2루타와 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플로리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박찬호가 트리플A에서는 부진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베테랑의 참모습을 보이며 메츠의 선발진에 계속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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