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안영미, 정주리가 '찐친 우정'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개그우먼 정주리와 프로듀서 겸 래퍼 라이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영미는 정주리에 대해 '코미디 빅리그'에서 아메리카노 팀으로 활동하며 인연이 있다며 "제가 소싯적 술 먹고 탈의를 몇 번 했는데 그 탈의 현장을 본 얼마 안 되는 사람이다. 눈 감고도 제 신체 부위를 짚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뮤지가 "안영미가 탈의를 어느 정도 했냐"고 묻자 정주리는 "위, 아래 다 했다. 내가 안영미 누드화도 그렸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과거에 찍은 누드 화보를 떠올리며 "그걸 김꽃두레 버전으로 그려줬다"라고 덧붙였다.
'짝꿍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정주리는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화장실에 있었다. 그날 뭐하냐길래 스케줄 있다고 답했더니 '죽을래?'라고 하더라. 내가 제일 만만해서 부른 것 같다"고 섭외 당시를 떠올렸다.
안영미는 '정주리가 가장 싫어하는 말' 퀴즈에서 "못생겼어"라고 답했다. '못생겼다'라는 말을 들어도 담담하다는 정주리는 "안영미에게 듣는 건 싫다"라며 '찐친 우정'을 과시했다. 또 안영미는 정주리의 취미가 '야하게 몸 흔들기'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일 파티를 해본 적 없다는 정주리는 "그때마다 함께하는 남자와 단둘이 생일파티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안영미는 "요즘 메신저에 생일이 뜨는데 정주리 생일은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정주리는 "애들 키우면서 찌들어 있다"라고 육아 근황을 전했다. 안영미는 "아이 셋 키우기 쉽지 않다. 정주리 집에 가봤는데 이렇게 멀티가 잘 되는 사람은 처음 봤다"라며 정주리의 육아 실력을 인정했다. 정주리는 "생각해 보면 첫째 낳았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지금은 많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눈물을 보였던 정주리는 "눈물은 가만히 있어도 흐르고 행복해도 흐른다. 애는 하나든 셋이든 다 힘들다"라고 육아로 느끼는 감정들을 떠올렸다.
끝으로 안영미는 "정주리에 대해 폭로를 하겠다"라며 "정주리는 행복하지 않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