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허재가 감독으로서 용병술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2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진 현주엽 팀이 허재 팀에게 커피를 사줬다.
지난 방송에서 상암불낙스는 주엽&지원 팀, 허재&김훈 팀으로 나눠 경기를 했다. 역전으로 승리한 허재&김훈 팀에 허재는 "이게 더 말도 안 되는 게 이 실력 갖고 역전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며 웃었다. 이에 이동국은 "그쪽 팀은 더 못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패배한 주엽&지원 팀은 허재&김훈 팀에게 줄 커피를 한 잔씩 들고 등장했다. 자신의 커피를 찾던 이동국은 "이런 매너가 다 있냐. 게임도 지고 매너도 지고"라며 자신의 커피를 멀리 두고 온 안정환을 나무랐다.
빛났던 용병술로 승리를 한 허재에 김용만은 "역시 농구 대통령"이라며 허재의 실력을 인정했다. 허재는 "그걸 이제 알아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주엽은 홍성흔에게 "어깨에 힘 좀 빼라"라고 입을 열었다. 지난 경기에서 홀로 11점을 득점한 홍성흔은 '주전'으로 급부상했다.
반면 무득점을 기록한 '에이스' 이동국은 "저도 잘 못 하는데 저한테 맨투맨을 붙이는 전술은 뭐냐. 형택이 형이 라인 밖까지 쫓아왔다. 집까지 따라올 기세였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형택은 "전술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동국만 맡았다"라며 현주엽의 전술이었다고 밝혔다. 이형택은 경기 내내 "공은 상관 없다. 나는 오직 이동국이다"라고 외쳤다. 이동국은 "그것 또한 이겨내야 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주엽은 "사실은 이동국이 잘한 거다"라며 "자기한테 몰렸을 때 무리해서 득점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패스해주고 수비를 끌고 다녔다"라고 이동국의 어시스트를 높이 평가했다.
중계를 맡았던 현주엽, 허재는 중계는 안 하고 싸우기 바빴다. 허재는 "현주엽은 프로 농구 중계를 몇 번 해봤는데 난 한 번도 안 했다"라며 변명했다. 현주엽이 "형 한 번 하셨다며요"라고 반박하자 허재는 "그거 2002년"이라고 답하다 "왜 화를 내고 그러냐"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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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