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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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김요한 "LCK 데뷔 실감 안나…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 [인터뷰]

기사입력 2021.02.28 09: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LCK 데뷔전을 치른 '요한' 김요한이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한화생명e스포츠와 DRX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화생명은 DRX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7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생명은 DRX와 7승 4패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에서 앞서며 DRX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화생명의 정글러 '요한' 김요한은 LCK 데뷔전을 치렀다. '아서' 박미르를 대신해 출전한 김요한은 능숙한 동선 설계와 움직임으로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 나선 김요한은 "아직도 데뷔가 실감 나지 않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 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 정도인 것 같다"고 냉정한 평가를 덧붙였다.

다음은 김요한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첫 경기할 때는 긴장되고 굳어있었는데 두 번째 판부터는 긴장 풀리고 게임도 무난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

▲ 첫 경기 긴장됐던 이유가 LCK 데뷔인 것 같다. 데뷔한 기분은 어떤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기고 나서 보니 '아, 내가 데뷔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 경기 후 '아서' 선수와 따로 포옹하고 이야기를 나누던데 어떤 말을 했나. 

'아서' 선수가 잘했다고 이야기해줬다. 

▲ 데뷔전 상대가 좋은 폼을 자랑하는 '표식' 홍창현이었다. 따로 준비한 게 있나.

딱히 그런 건 없었다. 제가 잘하면 이기겠다고 생각했다.

▲ LCK에서 플레이한 첫 챔피언은 카서스가 됐다. 미리 준비했던 픽인가. 

카서스는 좋아하는 챔피언이고 자신도 있었다. 그 상황에서 뽑을 만 해서 카서스를 선택했다. 

▲ 1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중후반부 흐름을 내주기도 했다. 어떤 이야기를 하며 당시를 풀어갔나. 

싸우면 무조건 이기니까 상대에게 휘둘리지 말고 한타를 하자고 했다. 탐 켄치 궁극기 등에 의해 잘리는 것만 조심하자고 이야기했다.

▲ 우디르를 플레이한 2세트에서는 대놓고 탑을 배제했다. 

탑에서는 궁극기가 생기면 교전이나 갱을 보기 편하다고 이야기해 주긴 했다. 사실 게임 내에서 한 번 정도 제가 갈 기회가 있었는데 놓친 것 같다. 

▲ 데뷔전 자신의 플레이에는 얼마나 만족하나. 

10점 만점에 5점 정도인 것 같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 플레이가 굳어있었고 제가 할 수 있는 걸 덜한 것 같다. 

▲ '데뷔전 승리 시 킹크랩을 해주겠다'고 약속하신 식당 조리사 백여사님의 발언도 화제를 모았다. 혹시 건네고 싶은 말이 있나.

저는 킹크랩 안 먹어도 되니 평소처럼 해주셔도 맛있게 먹겠습니다.

▲ 데뷔전을 지켜봐 준 팬들에게 한 마디와 다음 경기 농심 레드포스전 각오까지 부탁한다.

지금까지 제가 별로 좋은 모습은 못보여드린 것 같다. 이제부터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응원 부탁드리겠다. 농심 레드포스도 꼭 2대0으로 승리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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