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래퍼 이영지가 첫사랑 스토리를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H&H 주식회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영지가 첫사랑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봄을 맞아 'H&H 주식회사' 프로젝트를 재개했고, 사랑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직원인 김종민과 데프콘에 이어 이영지와 홍현희가 합류했다.
특히 유재석은 이영지가 '2021 동거동락' MVP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언급했고, 홍현희는 "대기실에서 '영지야 너 많이 바빠졌지?'라고 했더니 '놀면 뭐하니?' 5분 대기조라더라. 멋있는 친구다"라며 칭찬했다.
이영지는 "'놀면 뭐하니?'를 위해서 모든 제 일정을 비웠다"라며 고백했고, 유재석은 "빅 픽처 그려야 한다"라며 흡족해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섭외 전화 무지 오지 않았냐"라며 질문했고, 이영지는 "섭외 전화는 섭외 전화인데 친구들이 그렇게 (연락을) 한다. '츄 님 실물이 어떻냐. 주연 님 실물이 어떻냐'를 그렇게 물어봤다"라며 설명했다.
홍현희는 "유느님이 아니냐"라며 깜짝 놀랐고, 데프콘은 "우리 이야기는 안 물어보냐"라며 기대했다. 그러나 이영지는 "유감스럽게도"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 유재석은 "우리 영지가 본인 스스로 짝사랑 전문가라고 했다"라며 귀띔했고, 이영지는 "짝사랑은 엄청 많이 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독하게 쫓아다닌 남자애가 있다. 3~4년 정도"라며 인정했다.
이영지는 "A4 용지 파일이 있다. 편지를 매일 하나씩 적어서 야광 팔찌가 500원에서 300원 정도 한다. 최대의 애정 표현이었다. 사물함에 넣어놨다. 보고 본체만체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유재석은 "그 친구한테 '고등래퍼' 우승하고 연락 안 왔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영지는 "제가 연락을 했다. 최근에 연락했다. '술 한번 먹자'라고 했다. '코로나 지나고 한번 보자'라고 했다"라며 만남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영지는 "끊임없는 구애를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들었던 노래가 있다. 버벌진트 씨의 '충분히 예뻐'라는 노래를 들으며 혼자 눈물을 흘렸다. 초등학교 4학년 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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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