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윤지가 오랜만에 육아에서 탈출, 강원도 영월을 여행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이윤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영월 맛집을 방문했다.
먼저 이윤지는 섶다리에서 허영만과 만나게 됐다. 그는 허영만과 인사를 나눈 후 식당으로 이동하게 됐고, "육아에서 벗어 나니까 너무 좋다. 선생님 먼저 가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윤지는 치과의사 정한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윤지는 허영만과 함께 영월의 만둣집에 가 꼴두국수와 군만두를 맛봤다. 이윤지는 평소 강원도를 오고 싶었다며 "첫째 딸 100일 기념으로 전국 여행을 했다. 강원도를 오려고 했는데 남편이 체해 서울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허영만은 이윤지에게 남편이 요리를 잘하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이윤지는 "못해서 제 음식도 잘 먹더라. 저는 과감하게 요리하는 편인데 남편은 라면물도 정확하게 맞춘다"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어수리 나물집으로 향했다. 이윤지는 나물을 좋아한다며 "외할머니랑 같이 커서 식성을 닮게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러다 보니 딸이 '고사리 나물' 이런 거 처음엔 이름을 모르는데 제가 외할머니한테 했던 말을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이윤지는 "제가 원래 먹는 건 좋아하는데 요리는 잘 못한다"고 고백하며 '처세권'을 언급했다. 처가에 가까이 산다는 뜻. 그러면서 이윤지는 자신이 아닌 친정어머니가 요리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남편 정한울을 언급하며 "먹고 들어온다고 많이 하더라. 저 안 번거롭게 한다고. 맛이 없나"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허영만은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 집에서 해주는 밥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지. 착하니까 괜찮다고 하는 거고"라고 짚었다. 이에 이윤지는 "잘 안 들어온다"는 말을 덧붙이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윤지는 한 노포에서 감자전과 도토리묵밥을 먹었고, 이후엔 옛날 불고깃집을 찾아 불고기를 맛봤다. 이윤지는 감자전, 묵밥은 물론 불고기에도 대만족하며 "맛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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