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백지영과 강다니엘이 음치 추리에 실패했다.
26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에는 백지영과 강다니엘이 출연해 음치 추리에 나섰다.
뜻밖의 조합을 추진한 장본인은 백지영이었다. 백지영은 "고향이 같지도 않고 만난 적도 없다. 연이 아예 없는데, 제작진이 새로운 조합을 찾길래 '나 그럼 강다니엘이랑 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함께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백지영은 추리에 앞서 "음치와 마지막 무대를 하겠다"고 파격 선언하며 "그런 자세로 임하면 실력자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백지영과 강다니엘은 첫 추리부터 실패하며 난항을 겪었다. 이들이 선택한 미스터리 싱어가 옥탑방 감성 보이스 조찬우, 장민식, 박무주였던 것. 박무주는 "저희가 제대로 된 활동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너목보 무대에 '희형제' 이름으로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추리 역시 실패였다. 백지영과 강다니엘이 한 마음으로 지목한 미스터리 싱어는 샌프란시스코 태연 신디였다. 신디가 태연의 '들리나요'를 부르자 패널들은 "태연과 음색이 너무 비슷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신디는 "베트남에서 태어났고 미국에서 자랐다"고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베트남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억양에 백지영은 "한국어를 왜 이렇게 잘하냐"며 놀라워했다. 신디는 "고등학생 때부터 소녀시대 팬이었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지목된 미스터리 싱어를 위해 더원이 특별 출연했다. 미스터리 싱어는 중국 차트 1위 실력자 조혜선이었다. 조혜선은 더원과의 완벽한 하모니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네 번째로 지목한 미스터리 싱어는 음치였다. 네 아이의 엄마라는 음치 주부 서리혜는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제멋대로 음정과 박자로 불러 모두에게 웃음을 안긴 데 이어 백지영과 강다니엘을 안심시켰다.
마지막으로 음치 팀이라고 선택한 미스터리 싱어 팀은 백지영과 강다니엘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음치 랩을 펼친 김성완은 과거 강다니엘과 동고동락하던 댄서였고, 탄탄한 노래 실력을 뽐낸 현지혜는 과거 백지영이 심사위원이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였다.
이강현은 강다니엘에 대해 "비보잉할 때 노력하는 학생이었다. 학원에 제일 먼저 와서 마지막에 가는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나는 우수한 학생은 아니었고, 노력형이었다"고 덧붙였다.
백지영과 강다니엘과 듀엣 무대를 펼치게 된 미스터리 싱어는 음치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