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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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루니'? 데닐손, K리그 새 아이콘으로 우뚝!

기사입력 2007.04.30 06:30 / 기사수정 2007.04.30 06:30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탄천, 박형진 기자] 결과는 0-0. 리그 13위 대전으로서는 1위 성남을 상대로 벌인 원정경기에서 패배를 거두지 않은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지 모른다. 하지만 경기내용은 오히려 성남이 패배를 거두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대전이 잘 싸운 경기였다. 성남은 10개의 슈팅에 단 하나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한 데 비해 대전은 12개의 슈팅 중 5개를 유효슈팅으로 만들며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던 것.

그 중심엔 '브라질산 루니' 데닐손이 있었다. 데닐손은 오늘 경기에서 4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비록 유효슈팅은 하나에 그쳤지만, 나머지 세 개의 슈팅 역시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데닐손은 육중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기술을 사용하며 재빠르게 상대 를 돌파하여 성남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큰 키는 아니지만 유난히 '두툼한(?)' 몸으로 드리블을 시도하는 데닐손의 모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니를 연상시킬 정도렸다. 후반에는 이날 유독 좋은 모습을 보였던 페르난도에게 좋은 패스를 배달하며 페르난도의 공격을 보조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대전에 입단한 데닐손은 지난 시즌 9골을 터뜨린데 이어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6골을 기록, 경남 까보레와 함께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놀라운 골결정력과 '데빡이' 세레머니로 '데빡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데닐손. 시민구단 대전의 외국인 선수 데닐손이 K리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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