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스테파니가 종합예술인으로서 2021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스테파니는 지난해 23살 연상의 전직 미국 메이저리거 브래디 앤더슨(Brady Anderson)과 공개 열애를 시작하고 새 소속사 아츠로이엔티에 둥지를 튼 이후 열일 행보를 펼쳤다. 코로나19 시대 창작발레의 첫 포문을 열었던 '레미제라블' 주연 활약에 이어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 여기에 감성 발라드 신곡 발표까지. 다재다능한 매력을 드러내며 종합예술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스테파니가 엑스포츠뉴스와 근황 인터뷰를 통해 2021년 계획과 목표를 전했다.
다음은 스테파니와 나눈 일문일답.
1. 미국에서 생활을 잠시 접고 다시 한국에 돌아온 이후 근황이 궁금합니다. 한국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자가격리를 하는 기간은 답답한 시간인데 두 번째 자가격리라 지난 자가격리보다 집에 있는 시간을 조금 현명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두 달 동안 밀렸던 숙제를 하듯 나름대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2. 자가격리하는 동안 앞으로 활동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활동을 시작한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미국 가기 전에 미처 끝내지 못한 곡 작업을 진행 중이고 다른 아티스트와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쉬고 있었던 발레 연습과 함께 상반기에 있을 무용공연 리허설을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3. 지난해부터 공연계가 코로나로 인해 축소되는 느낌입니다. 현역으로 활동 중인 스테파니씨는 변화하고 있는 공연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비대면 공연이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창작물들이 나오고 있지만, 공연은 역시나 실황으로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공연계 종사자분들이 같은 심정일 거로 생각하고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관객분들과 가까운 곳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4. 오랜 시간 플레이어로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항상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 비대면 공연을 한다고 해도 아티스트들은 실제 무대에 올라야 하기 때문에 늘 건강관리를 신경 쓰면서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
5. 미국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짧게 해보려고 합니다. 두 달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언제나 활동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갈 때면 어렸을 때부터 트레이닝을 받았던 학원에 가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휴업이 잦아져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에는 대부분 집 안에서 생활을 했고, 취미로 그림을 그리며 최대한 조심히 집에서 지냈습니다.
6. 남자친구 브래디 앤더슨과는 좋은 만남을 잘 이어가고 있나요?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못 보지만 좋은 감정으로 장거리 연애를 하며 만나고 있습니다.
7.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습니다. 끊임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궁금합니다.
요즘 멀티테스킹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은 시대인 만큼 제게도 도전적인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던 대중과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원동력 삼아 평소에도 준비된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8. 가수 활동 외에 발레, 연극, 뮤지컬,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종합예술인으로서 활동 중입니다. 종합예술인 스테파니가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해온 활동들을 기반으로 하여 더 단단해진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들을 토대로 제가 활동하고 있는 영역에서 지속해서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9. 마지막으로 2021년 활동 계획 및 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팬들과 만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바뀌고 그로 인해 더 많은 분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하는 기회가 줄어들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조심스럽지만 올해도 꾸준한 활동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아츠로이엔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