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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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연상호 "유아인→김현주, 보기만 해도 행복" [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2.25 18:50 / 기사수정 2021.02.25 14: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연상호 감독이 '지옥'을 통해 다양한 배우들과 호흡할 수 있던 것에 만족했다.

25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이 진행됐다.

이날 세 번째 세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넥스트''를 주제로 배종병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 이기오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디렉터의 인사에 이어 '킹덤: 아신전', '지옥', '오징어 게임', '고요의 바다'의 제작진과 배우가 작품을 소개했다.

'지옥'을 대표해 연상호 감독과 배우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이 자리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런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 이야기로, 기적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는 초자연현상과 이를 신의 의도로 해석하는 신흥종교의 등장 그리고 혼란에 빠진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스릴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했으며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아 연재 시작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아인이 지옥의 사자가 찾아오는 현상이 신의 계시라고 설명하는 신흥 종교 새진리회의 수장인 정진수 의장 역을, 박정민이 새진리회의 진실에 파고드는 방송국 PD 배영재 역을 맡았다.

김현주는 새진리회와 그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집단인 화살촉의 행태에 맞서는 민혜진 변호사 역을, 원진아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에 무너지는 배영재의 아내 송소현 역을 연기한다. 양익준은 지옥의 사자 출현 사건을 수사하는 담당 형사 진경훈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정말 여기 계신 분들 모두 당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지 않나. 극에 나와 있는 서사를 완벽히 연출하는 모습을 봤다. 여기 있는 분들이 연기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고 만족하며 "어떻게 하면 현장에서 느낀 그 감동을 시청자 분들에게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할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상호 감독은 "시리즈의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담아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지옥의 사자들이 사람들에게 행위하는 '시연'이라는 것이 있는데, 지옥행 선고를 받는 죄인들을 벌하는 장면 때문에 표현의 고민도 많았다. 그걸 가능하게 하는 곳이 넷플릭스였다"고 넷플릭스와의 작업에 만족을 표했다.


이어 유아인은 "'지옥'이라는 제목과 '죄인이 지옥에 간다'는 콘셉트와 서사는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공감하고 이해도를 갖고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고 거기에서부터 시작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즐겨주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박정민도 "어쨌든 이 영화 시리즈의 세계관이 고지를 받고 죽음에 이르는, 그리고 어떤 단체가 있고 또 그에 맞서는 단체가 존재하는 약간은 현실적이지 않은 설정들이지만, 그 안에서 우리가 이 현실을 살고 있을 때 느끼는 감정과 분노들을 대입해서 보다보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현주 역시 "이 작품을 하면서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더라"고 말했고, 원진아는 "새로운 세계관이나 작품이 현실세계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보는 사람들은 실제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탄탄한 이야기 구조였다"고 감탄했다.

양익준은 "연상호 감독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미친 사람' 같다고 생각했었다. 떠올리고 싶지 않거나 상상하고 싶지 않은 두렵고 괴로운 것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는 것이 신기했다. 저희 작품의 제목은 '지옥'이지만, 현장은 천국이었다"며 '지옥' 작업에 만족했다.

'지옥'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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