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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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양육비 보내"라는 전처 말에 "수입 0, 금메달 돌려줘" (전문)[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2.25 11:04 / 기사수정 2021.02.25 11:1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동성이 전처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김동성의 연인 인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동성과 그의 전처가 나눈 대화 내용을 캡쳐해 게재했다.

대화 속 그의 전 아내는 김동성에게 "5월 25일에 주기로 한 양육비 500만 원 오늘까지 보내. 사정사정해서 배드파더스에 올린 사진 내려주고 약속 지키겠다고 하더니 또 쌩까고 연락도 없고. 네가 말한 날짜까지 기다렸잖아. 오늘까지 보내. 양육비 안 주고 네가 뭘했는지 더 까주기 전에"라고 경고했다.

김동성은 "월급도 안 들어왔고 지금 290 받고 실습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나도 돈 들어와야 돈을 주지. 그리고 내가 애들 양육비 안 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코로나 때문에 상인들 가르치는 것 몇달 못하면서 버는 게 진짜 0이고 지금 다시 코치하면서 3개월 동안 290만 원 받으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한 번에 다는 지금 못 주지만 3개월 후에는 월급 올려주기로 했으니까 이번달 월급 들어오면 200정도 맞춰줄게"라고 강조했다.

대화 내용과 함께 "반성하고 죄송합니다"라며 "양육비를 보내주기 위해 돈을 벌어야하는데 이런 식에 몰아가면 더 양육비를 보내주기 위해 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제발 현명하게 지혜롭게. 감정 싸움이 아닌 현명한 방법으로 오직 아이만을 위한 생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더불어 "금메달도 어머니가 너무 그리워하고 계십니다. 어머니에게 남은 건 나락으로 떨어진 아들과 금메달 뿐이다. 그 메달을 따기까지 저 혼자만이 아닌 어머니의 몫이 크기에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다"며 "금메달과 제가 이혼 당시 제 짐들을 못 가져왔는데 짐은 포기하더라도 금메달은 돌려달라"고 전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김동성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무조건 양육비를 위해 살겠습니다"라며 "나쁜 아빠로 낙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저는 진심을 다해서 양육비를 위해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인민정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김동성과 전처가 나눈 대화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동성은 전처를 향해 '밑빠진 독'이라 지칭하면서 "난 일도 안하는데 양육비 300을 어디서 나서 보내냐 생각좀 해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아내는 "거지 같은 X한테 돈 쓰지 말고 차라리 돈 많은 X을 만나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김동성은 "계속 그렇게 해봐. 결국 누가 힘들어지나 보자..."라며 "네 애들이 힘들지"라는 말에도 "맘대로 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 2018년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김동성은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150만원씩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김동성은 오랜 기간 양육비를 미지급해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을 올랐다.

그는 최근 연인 인민정과 함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한 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하 김동성 입장 전문.

반성하고 죄송합니다
압박만으로 나락으로 몰기만으로..
양육비를 보내주기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런식에 몰아가면 더 양육비를 보내주기위해 벌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제발 현명하게 지혜롭게..
감정싸움이 아닌 현명한 방법으로
오직 아이만을 위한 생각으로 헤쳐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메달도 어머니가 너무 그리워하고 계십니다 어머니에게 남은건 나락으로 떨어진 아들과 금메달뿐입니다...
그 메달을 따기까지 제 혼자만이 아닌 어머니의 몫이 크기에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금메달과 제가 이혼당시 제 짐들을 못가져왔는데 짐은 포기하더라도 금메달은 돌려주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무조건 양육비를 위해 살겠습니다..
나쁜아빠로 낙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저는 진심을 다해 양육비를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금메달#양육비#베드파더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인민정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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