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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우상 D.실바와 라리가 ‘이주의 팀’ 선정

기사입력 2021.02.24 13:30 / 기사수정 2021.02.24 12:49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빼어난 활약을 인정받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3일(한국 시간) 라리가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셀타 비고전에서 결승 골을 도운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11인을 선정했다. 최전방 투톱에 이강인, 알렉산더 이삭(레알 소시에다드)이 위치했다. 미드필더 4자리는 하비 갈란(우에스카),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실바, 포르투(이상 소시에다드)가 꿰찼다. 

수비진은 카림 레키크(세비야),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발렌시아), 다니 칼보(엘체), 루카스 바스케스(레알)이 위치했고 수문장 자리엔 다니엘 카르데나스(레반테)가 뽑혔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셀타 비고를 상대로 훨훨 날았다. 약 한 달만의 선발 출전이었지만,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다. 도움뿐만 아니라 필드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90분 내내 장기를 가감 없이 발휘했다. 유려한 턴으로 탈압박에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시켰고,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공격 첨병 역을 완벽 수행했다. 수치에서도 맹활약이 여실히 드러났다.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드리블 10회를 성공했다. 

이번 베스트11은 이강인에게 더욱더 값지다. 그의 우상 실바와 함께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실바는 라리가 24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상대로 2도움을 올렸다. 경기 조율,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하는 등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4-0 대승을 견인했다.  

실바를 포함해 소시에다드 선수 2명도 함께 포함됐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삭, 1골을 낚아챈 포르투가 함께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한편 현지 매체는 셀타 비고전에서 진가를 증명한 이강인에게 엄지를 세우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의 폼이 돌아왔다. 발렌시아에서 가장 빼어난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매체는 23일 발표한 이주의 팀에 이강인을 뽑기도 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WhoScored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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