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첫 번째 작품인 2부작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가 사랑스러운 커플, 남지현과 김범수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 오는 3월 15일 방송에 앞에 공개된 스틸컷에는 강수지(남지현 분)과 구성찬(김범수)의 달달한 데이트 현장이 담겼다. 서로를 향해 사랑을 속삭이는 두 사람은 영락없는 행복한 연인 그 자체. 그런데 어째서 결혼식 당일 경로를 이탈하게 된 걸까.
먼저, 남지현은 극 중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90년대 생 '강수지'로 분한다. 강수지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고생이라고는 조금도 안해봤을 것 같은 동명의 연예인처럼 딸이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엄마 경혜(박지영)가 지어준 이름. 경혜는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했고, 그 덕에 수지는 고생을 모르고 자랐다. 그러나 뭘 해도 승승장구했던 'X세대' 엄마 경혜와 달리 90년대 생 수지는 뭘 해도 되는 게 없었고, 무언가를 욕망하는 대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좇으며 살기로 한다.
그런 수지가 함께하기로 선택한 남자가 바로 구성찬이다. 가진 거라곤 치킨집 배달 소형 용달차를 개조한 캠핑카 한대 뿐이지만, 수지에게 사랑 많고, 웃음 많은, 다정하고 성실한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컷으로 알 수 있듯이, 반짝이는 한강의 밤, 두 사람은 캠핑카 앞에서 평생의 사랑을 약속했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 성찬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이에 예상치 못하게 엄마와 단둘이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고.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동시 자극하는 대목이다.
다양한 청춘의 얼굴을 그려온 남지현의 존재감은 기대를 더하는 대목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분위기부터, 갑자기 신랑이 결혼식 당일 사라지는 황당한 상황, 그로 인해 극과 극의 엄마와 신랑을 추적해야만 하는 여정까지, 남지현표 연기가 만들어낼 다양한 공감대는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의 관전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제작진 역시 “자신만의 색이 확실한 배우 남지현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90년대 생 캐릭터로 지금까지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고 예고하며, “행복했던 커플이 경로를 이탈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오는 3월 15일, 16일,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 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지난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루왁인간’, ‘안녕 드라큘라’, ‘행복의 진수’ 등 웰메이드 단막극 ‘드라마페스타’의 명성을 이어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오는 3월 15일, 16일 양일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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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