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신사임당이 존리 덕에 주식으로 1억 원을 번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자산운용사 존리와 유튜버 신사임당, 슈카가 출연했다.
경제 유튜브 신사임당은 "2019년 연말에 존리가 제 채널에 나왔었다. 그 후에 안 하던 주식을 2020년 1월에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코로나로 주가가 폭락했다. 그때 남 걱정하듯 존리에게 조언을 부탁했더니 더 사라고 그랬다. 그래서 더 샀다. 그랬더니 1년이 지나고 나니까 소소하게 1억 정도 벌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신사임당은 "많이 못 샀다. 그때 대표님 말씀을 믿었더라면 전재산을 넣었을 텐데. 제가 판단한 거였으면 더 잘했을 텐데 남의 말이니까, 그때 대표님 두 번밖에 못 봤을 때고"라며 인생 역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존리는 "주식에는 전문가가 없다. 다만 액션이다. 실행하는 사람과 공부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부만 하는 사람은 부자가 될 기회를 놓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방송 PD였던 신사임당은 "돈을 벌려고 렌털 스튜디오를 시작했다. 미디어 업종에서 활동하는 동기들의 커리어가 너무 부러웠다. 사업이 망하면 다시 재취업을 해야 할 텐데 경력을 늘리려고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존리처럼 집을 안 산다는 슈카는 "존리는 안 사는 거고 저는 못 사는 거다. 존리는 집에 투자할 돈으로 기업에 투자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부동산도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했다. 부동산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주식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보다 주식이 더 많다. 근데 부동산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어렵게 들어간 증권사에 취직한 슈카는 "회사가 싫어했다. 회사 일 정말 열심히 했다. 처음에는 유튜브가 돈이 될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 펀드 매니저 특성 상 다수 앞에서 말하는 걸 좋아했다. 실시간 방송을 켜서 사람들과 얘기를 했다"라며 회사가 개인 방송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슈카는 "회사 직원이 유튜브를 하고 SNS 활동을 하고 있는 게 다른 일을 겸직을 하고 있는 걸로 봐야 하는지 사회적 합의가 안 이뤄진 상태였다"라며 회사의 입장을 이해했다. 퇴사 후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슈카는 "이직을 할 수 있었는데 유튜브가 더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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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