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격파의 일등 공신 제시 린가드(웨스트햄)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22일(한국 시간) 축구 전문가 가레스 쿡스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쿡스는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11인을 선정했다. 최전방에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히샬리송(에버튼), 아데몰라 루크먼(풀럼)이 자리했다.
미드필더 4자리는 하비 반스(레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메이슨 마운트(첼시), 린가드(웨스트햄)가 꿰찼다. 수비진 3인은 카일 바틀리(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마이클 킨(에버튼), 루벤 디아스(맨시티)다. 수문장 자리는 조던 픽포드(에버튼)가 차지했다.
린가드가 한자리를 꿰찬 게 시선을 끈다. 린가드는 21일 토트넘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의 공세를 막기 위해 수비적으로도 열심히 뛰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고난을 겪었다. 좀체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4경기에 나섰고 단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웨스트햄 이적 후 리그 4경기에 나서 3골을 낚아채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베스트11엔 에버튼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에버튼은 21일 리버풀을 2-0으로 꺾었다. 결승 골의 주인공 히샬리송과 무실점을 이끈 킨과 픽포드가 활약을 인정받았다.
아스널을 꺾은 맨시티 역시 2명이 포함됐다. 헤더로 결승 골을 기록한 스털링과 클린시트를 이끈 디아스가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공격진과 미드필더 라인은 대부분 경기를 결정짓는 역할을 한 이들이다. 풀럼의 루크먼은 21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레스터의 반스 역시 같은 날 아스톤 빌라전에서 팀에 두 번째 골을 선물하며 2-1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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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