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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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cm 스털링 “내 헤더 골은 큰 화제”

기사입력 2021.02.22 13:31 / 기사수정 2021.02.22 13:3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헤더로 결승 골을 터뜨린 것에 기쁨을 표했다.

맨시티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아스널을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59를 쌓은 맨시티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9)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전반 2분 만에 승기를 쥐었다. 리야드 마레즈가 우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고, 스털링이 깡충 뛰어 볼을 이마에 맞췄다. 스털링의 머리를 떠난 볼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맨시티는 값진 아스널 원정 승을 따냈다. 아스널 안방에서 3경기 연속 골을 몰아친 스털링은 그 누구보다 승리에 환호했다.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털링은 “난 5피트 7인치 반(약 170cm)인데 아주 잘 해냈다. 정말 행복하다”며 “내가 헤더 골을 넣을 때면, 더 큰 화제가 된다. 난 내 골에 만족한다”며 웃었다.

사실 스털링의 헤더 골은 흔치 않다. 170cm의 단신이 190cm에 육박하는 거구들 사이에서 머리로 골을 넣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스털링은 “(헤더가) 정확히 어디에 떨어질지 몰랐다. 하지만 득점을 위해선 박스 안에 있어야 했고 내가 그곳에서 정확히 해냈다”고 설명했다. 

헤더뿐만 아니라 스털링은 한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침투 패스가 스털링 발 앞에 떨어졌지만, 그의 스텝이 꼬여 슈팅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이에 스털링은 “케빈이 준 패스를 넣었어야 했는데, 골문 앞에서 조금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경기의 주인공이 된 스털링이지만, 동료들의 노고도 잊지 않았다. 무실점을 이끈 수비진을 콕 집어 칭찬했다. 스털링은 “올 시즌 두 센터백(루벤 디아스-존 스톤스)의 파트너십은 훌륭하다. 그들은 아이메릭 라포르트와도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그들은 클린시트를 위해 노력한다. 이것이 그들에겐 명예”라며 엄지를 세웠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맨시티는 리그 13연승, 공식전 18연승을 질주 중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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