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김소연이 연기를 위해 독하게 노력한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지아, 유진, 김소연과 함께 '펜트하우스' 단합대회가 시작됐다.
이날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명장면으로 꼽히는 피아노신을 직접 연주한 거라고 밝혔다. 유진은 김소연이 피아노 작품을 위해서 연습했다고 했다. 김소연은 "원래 피아노를 못 쳤다. 젓가락 행진곡 초반 정도 쳤다. 선생님은 코로나 때문에 자주 못 뵙고, 큰언니가 피아노를 칠 줄 알아서 영상 통화로 배웠다"라고 밝혔다.
김소연은 "엄마, 남편이 휴대폰을 들어줬다. 제가 부끄럽게도 악보를 못 본다. 그래서 한 음 한 음 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소연은 피아노신을 즉석에서 재현했고, "너무 떨린다"라며 부끄러워했다.
멤버들은 '펜트하우스' 육탄전에 관해 물었다. 이승기가 "따귀 진짜 때리냐"라고 묻자 유진은 "소연 언니가 절 때리는 신에서 전 안 맞았는데, 다들 맞은 줄 알더라"라고 밝혔다. 유진과 김소연은 따귀 장면을 재현하기도.
이승기는 유진이 팔씨름 강자이며, 동성에선 무패라고 밝혔다. 먼저 유진은 김소연과 맞붙었다. 팽팽한 듯 보였지만, 유진은 가볍게 김소연을 넘겼다. 유진은 "남자들도 해야지. 좀 약한 분들은 이겼다"라며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신성록이 "이기기가 미안하다"라며 유진의 팔목을 잡고 대결을 시작했지만, 유진의 힘에 당황했다. 유진은 제대로 힘을 주라고 했지만, 신성록은 "안 넘어간다"라며 다음 타자로 이승기를 추천했다. 이승기는 옷을 벗고 승부에 임했지만, 유진은 "나도 넘기진 못하겠는데, 나도 안 넘어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이승기는 포기를 선언했고, 유진은 "그렇게 센 편들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본격적으로 커피차를 걸고 '펜트하우스' 단합대회가 시작됐다. 첫 번째 인물 퀴즈는 이승기의 2004년 데뷔 신인상 축하 무대였다. 문제에 대해 들은 이승기는 "오 마이 갓. 소름 돋는다"라며 "정답 나올 때 잠깐 나가 있어도 되냐"라고 얼굴을 가렸다. 이승기는 "제 모든 것들을 사랑하지만, 이건 제 가족도 보기 힘들어하는 무대. 참 용기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답은 리키마틴 곡이었다. '승기 마틴'이 등장하자 이승기는 얼굴을 가리며 "연습은 많이 했다"라고 힘들어했다. 신성록은 "왜 이렇게 치명적인 척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연은 "저 당시엔 반응 좋지 않았냐"라고 포장해주려 했지만, 이승기는 "저거 추고 신인상 뺏길 뻔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브의 모든 것'에 출연했던 김소연 문제였다. 당시 뉴스진행 딕션으로 화제가 됐던 김소연은 준비 당시 신입 아나운서와 함께 연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성록이 "전문직 연기하려면 연습이 필요하지 않냐"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연기 연습에 관해 묻자 김소연은 "액션 연습을 가장 많이 했다. 캐스팅되자마자 다음날부터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액션 스쿨에 있고, 헬스장에서 4시간 동안 몸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소연은 "제가 액션 중 다친 적이 있었다. 앰뷸런스 쇠고리에 다리가 찍혔다. 12바늘을 꿰맸는데, 그날 헬스장을 갔다. 하루라도 안 하면 근육이 빠지는 게 아까워서 바로 가서 상체만 운동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소연은 "독해 독해"라며 말하기도.
김소연은 대사를 외우는 방법에 관해 "예전엔 오랫동안 빽빽이로 쓰면서 외웠다. 대본 한 권 외우면 펜을 열댓 개 버리고, 연습장도 몇 권씩 나왔다. 그게 뿌듯했다. 지금의 남편 이상우가 보더니 어이없어하더라. 시간 낭비라고 해서 남편이 배우이다 보니 맞춰준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결 결과 김소연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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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