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번 시즌 은돔벨레는 완벽히 부활에 성공했고 기록으로도 그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통계 사이트 플레이메이커는 19일(한국시각)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0회 이상 드리블을 시도한 선수들 중 최고의 드리블 성공률을 선보인 선수들의 순위를 매겼다.
이 순위에서 1위에 토트넘 홋스퍼의 탕귀 은돔벨레가 선정됐다. 은돔벨레는 21경기에 나서 총 64회의 드리블을 시도해 49회 성공해 7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20시즌 토트넘 홋스퍼에 5500만 파운드(약 85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입단했지만 이적 첫 시즌에 감독이 교체되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 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은돔벨레는 2선과 3선 미드필더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토트넘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특히 그는 3선에서 탈압박 이후 전진하는 자신의 장기가 드디어 성공하면서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 중이다.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의 변화에 대해 "은돔벨레는 내가 부임했을 당시에는 경미한 부상이 있었다. 그는 변화했고 다른 방식으로 스스로 변화해 성공할 수 있었다. 난 그가 잘하고 있어 기쁘다. 온전히 그가 만든 변화"라고 말했다.
은돔벨레는 오히려 "프랑스에는 '사랑하는 만큼 엄격하게 다스리라'는 속담이 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이 내게 했던 말은 내 가슴에 꽂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리뉴는 엄격하고 너무하다 싶을 만큼 강했던 말도 있었지만 그건 쓸데없는 비판이 아니었다.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고 덕분에 좋은 경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은돔벨레에 이어 드리블 성공률 2위는 풀럼의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아다마 트라오레,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솔리 마치가 7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3위는 69%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한 번리의 드와이트 맥닐이고 공동 5위는 66%의 성공률을 기록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조르당 아예우와 아스톤 빌라의 잭 그릴리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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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