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다름슈타트 감독 역시 백승호의 한국행 결정을 지지했다.
독일 키커지는 20일(한국시각) 마르쿠스 안팡 다름슈타트 감독이 백승호를 더 이상 경기에 출장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다름슈타트의 백승호는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 모터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상황이다. 백승호는 지난 2011년 FC바르셀로나로 유학을 떠난 뒤 10년 만에 대한민국 무대로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매체는 백승호가 전북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백승호의 목표는 다가오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병역 특례를 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팡 감독은 "구단에도 경제적 측면에서 이득이다. 그가 변화를 원한다면 더 이상 그를 붙잡아 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지난 20011년 수원삼성 블루윙즈 유스팀에서 바르셀로나 유스팀으로 유학을 떠났고 5년 뒤인 2016년 여름에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1군 무대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2017/18시즌 라리가 팀 지로나로 이적했다.
지로나에서 2018/19시즌 라리가 무대에 데뷔한 백승호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로 이적해 새로운 무대로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 백승호는 중아 미드필더로 리그 28경기를 소화하면서 주전급 선수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백승호는 출장 시간이 줄어들면서 경쟁에서 밀렸다.
다름슈타트는 중앙 미드필더에 백승호를 제외하고 가용 자원이 6명에 달해 백승호를 활용할 수 없었고 백승호는 최근엔 왼족 윙어로 출장하기도 했다.
안팡 감독은 백승호를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미드필더라고 평가했지만 지난 18일 오전 백승호가 다름슈타트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그를 놓아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안팡 감독은 "이제 백승호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 선수의 계획을 방해하는 건 안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승호는 최근 바르셀로나로 유학 당시 수원 삼성과 맺은 합의 떄문에 전북과 협상에 차질이 생겼다.
합의서에는 백승호가 유학 당시 수원의 지원을 받으면서 향후 K리그 복귀 시 수원 입단을 약속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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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