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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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김래원, 반격의 2막…진가 빛난 액션 모먼트 #3

기사입력 2021.02.19 11:20 / 기사수정 2021.02.19 11:20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루카 : 더 비기닝’ 김래원이 저력을 과시하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은 지오의 각성과 함께 전환점을 맞았다. 신인류를 창조해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야욕으로 채워진 휴먼테크의 실체와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최초의 성공체’ 지오(김래원 분)의 분노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휴먼테크를 초토화시킨 지오의 반격은 상상을 넘어선 충격과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저마다의 욕망으로 지오를 쫓는 광기의 추격자들, 그리고 특별한 능력 때문에 ‘괴물’로 낙인찍힌 지오의 외로운 사투는 강렬한 추격 액션 그 이상의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지오가 가진 특별한 서사는 김래원의 열연을 통해 완성됐다. 숨 막히는 추격 액션의 맛을 살리면서도,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김래원의 진가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10kg 감량하는 것은 물론, 운동과 액션 연습을 통해 몸만들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이에 ‘멜로 장인’을 넘어 ‘액션 장인’으로 거듭난 김래원의 액션 명장면을 짚어봤다.

# 진화의 시작! 엘리베이터→지하철까지 숨 막히는 추격전

모든 기억을 잃고 눈을 뜬 지오는 정체 모를 이들에게 이유도 모른 채 쫓기는 신세가 됐다. 끊임없이 자신을 조여오는 광기의 추격자 이손(김성오 분)을 피해 도망치는 지오의 극한의 생존기가 속도감 넘치는 도심 옥상 추격,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폐쇄된 지하철 승강장까지 논스톱 액션으로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제작진과 배우들이 입을 모아 명장면으로 꼽았던 엘리베이터 액션은 치밀한 디렉팅과 영화 같은 카메라 무빙, 김래원의 힘 있는 연기가 어우러져 최고의 장면을 탄생시켰다. 

또한, 능력을 감추고 도망치기만 했던 지오가 처음으로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진화의 순간이기도 했다. 김래원은 휘몰아치는 액션에 매 순간 목숨을 위협받는 도망자 지오의 외롭고 처절한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 극찬을 이끌었다.

# 능력치 레벨 업! 김래원, 김성오 제압한 분노의 탈출

과거의 기억을 쫓기 위해 구름(이다희)과 운명적으로 얽힌 지오는 갑작스럽게 오른 실험대에서 극한의 공포를 느꼈다. 되살아난 기억에 구름마저 밀어낸 지오. 이후 하나뿐인 친구 원이(안창환)를 찾아간 지오는 그의 배신으로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휴먼테크 특수팀과 혈투를 벌이던 지오는 이전보다 빨라지고 강해졌음을 깨달았다. 

이처럼 지오의 능력치가 진화하면서 김래원이 소화해내야 하는 액션도 더욱 과감해졌다. 특히 유나(정다은)의 기습 공격으로 정신을 잃고 쓰려졌던 지오가 과거 기억의 고통에 폭주하던 장면은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함을 선사했다. 이손을 제압하고 차를 전복시킨 후 탈출한 지오. 

폭발하는 차를 뒤로하고 걸어 나오는 지오의 공허함을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표현해낸 김래원은 ‘역시 김래원’임을 증명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 각성 완료 → 분노의 반격! 휴먼테크 초토화 시킨 김래원의 폭주 엔딩

더이상 도망치지 않겠다며 전면전을 예고한 지오는 짜릿한 역추격으로 모든 비밀이 깃든 휴먼테크 앞에 섰다. 한층 강해진 이손과의 접전 끝에 휴먼테크 실험실에 잡혀가게 된 지오는 끔찍한 실험에 고통받아야 했다. 죽음 직전 “내가 안 죽고 살아있으면 너에게 갈게”라는 구름과의 약속을 떠올린 지오는 류중권(안내상)의 도움으로 실험실을 탈출했다. 류중권이 모두를 속이고 주사기를 바꿔치기해 강화제를 투여한 것. 분노한 지오는 엄청난 파괴력으로 휴먼테크를 폭파시키며 폭주했다. 

김래원은 지오의 한계 없는 초월적 힘을 온몸으로 표현,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였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지오의 분노가 폭발하는 장면이자, 통제 불능의 힘을 폭주시켜 반격을 가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중요한 엔딩이다. 휴먼테크에서 만난 ‘괴물 같은 인간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각성한 지오와 김래원의 강렬한 연기는 화면을 완전히 장악했다. 

특히 김래원은 세상에 홀로 버려진 지오가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절박한 상황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외형적인 변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놀라운 연기 열정을 확인시켰다.

세상을 뒤집어 놓을 초월적인 힘을 손에 쥔 지오는 갈림길에 섰다. 지오를 구원한 류중권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지, 더욱 막강한 존재로 거듭난 지오의 운명은 어디로 향할지, 더 뜨거워질 2막에 대한 기대가 쏠린다.

‘루카 : 더 비기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루카 더 비기닝’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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